매스컴을 통해 부작용 등 위험성이 연일 부각되는 중에도 ‘양악수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 이러한 관심을 입증하듯 양악수술을 다룬 도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는 모습이다.
최근 김재승 교수(단국대학교병원)가 펴낸 ‘양악수술의 두 얼굴-만족과 불만족’(교문사)이 선두에 섰다. 턱교정 수술 분야의 ‘명의가 추천하는 명의’로 선정된 바 있는 김 교수가 턱교정 수술에 대한 숙련된 지식과 노하우를 담아낸 해당 도서에는 “양악수술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를 정확히 짚었다”, “다양한 얼굴형 및 증상별 수술법이 상세히 담겨 있어 유용하다”, “합병증과 부작용, 재수술에 이르는 술후 단계에의 이해를 높였다”는 호평이 잇따른다.
치의과 학생들을 위한 전공 도서나 성형외과의가 집필한 관련 도서와는 컨셉이나 내용 면에서 차별성을 둔 점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김 교수는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양악수술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고자 했다”며 “보다 구체적이고 생생한 내용을 담기 위한 2년 반의 노력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양악수술은 굉장히 크고 복잡한 수술이라 합병증과 부작용이 없을 수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수술을 결심하는 환자들을 위해 전문가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양악수술의 두 얼굴을 짚은 것”이라는 소개도 덧붙였다.
괴테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소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수술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만족도 제고의 첫걸음”이라는 김 교수의 제언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