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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치대 김철수 후보, 협회장 출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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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경선 통해 단일화 이뤄내

내년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동창회(회장 김병찬·이하 서울치대동창회)가 협회장 출마 예정자를 김철수 동문으로 결정했다.

 

지난 26일 서울치대동창회 미래발전정책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재영)는 동문대토론회를 개최하고 협회장 출마 후보자를 확정했다.

 

동문대토론회에는 서울치대 동문 중 협회장 출마의사를 밝힌 김철수·안창영·최남섭 동문(가나다 순)이 각각 10분의 정견발표와 공통질문에 대한 답변, 보충질의를 통해 동문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현 치협 대의원, 치협 예비 대의원, 미래발전특위위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중 80명이 투표에 참가해 1차 투표에서 김철수 동문 35표, 안창영 동문 29표, 최남섭 동문이 16표를 획득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자가 없어 다득표자 2인으로 진행된 결선투표에서 김철수 동문은 44표를 얻어, 31표를 받은 안창영 후보를 제치고 협회장 출마 예정자로 확정됐다.

 

김철수 협회장 출마 예정자는 “치협은 오랜 기간 동안 내분과 분쟁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선동과 구호로 회무를 덮기에 급급해왔다”며 “협회장에 당선돼 진심으로 회원들을 위로하는 협회, 신뢰받는 협회로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 △원칙을 준수하고 다수가 공감하는 치과의사 전문의제 개선 △개선이 여지가 없는 불법 네트워크 치과에 대한 엄정 대처 △회원 전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선거제도 개선 △협회장 상근제도 재검토 △소통과 화합의 회무 실현 △포괄적이고 예방적 차원의 회원고충처리 기능 확대 △의료보험 수익 확대 △하나된 치협으로 정부정책에 대한 단호한 대처 등 8대 정책과제를 천명했다.

 

김철수 협회장 출마 예정자는 “이제 동문들의 검증을 마치고 치협 모든 회원들의 검증을 받을 차례”라며 “그간의 회무 경험과 미래에 대한 열정으로 회원들이 인정하는 협회, 따를 수 있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동문대토론회를 주관한 미래발전정책특별위원회 김재영 위원장은 “동창회 후보 단일화는 3인의 후보들이 자청해 기획된 토론회”이라며 “깨끗하고 공정한 치협 선거를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일각에서 우려하는 조기 선거열기 과열 등과는 거리가 멀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최학주 기자/news@sda.or.kr

 

 

Interview_ 서울치대동창회 김철수 단일후보

“이제 전국회원 검증과 지지 받을 것”

 

△3인 경선을 통해 당선됐다. 소감을 밝혀준다면?

- 단일후보로 결정되기까지 아껴주고 지지해준 동문 선후배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경선을 함께 한 안창영·최남섭 선배님들께 경의와 존경을 표하고 싶다. 위기에 빠진 치과계를 구하는 일은 개인 한사람이 협회장이 돼 능력있는 업무를 한다고 해결되는 부문은 아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과거의 구태를 털고, 치과계 그 누구와도 소통하며 앙금을 씻어내는 일을 하겠다.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복안이 있다면?

- 회원들간의 내분을 몰고 온 전문의 사태는 원칙을 지키며 다수가 공감하는 제도로 보완하겠다. 치과계 내부의 복잡한 이해관계와 요구들이 상호간 괴리감으로 번지지 않도록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제도로 만들 것이다.

 

△불법네트워크 척결사업에 대한 입장은?

- 현 치협 집행부의 아젠다가 불법네트워크 척결이다. 임기 첫해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것도 사실이다. 현 집행부의 불법네트워크 척결 사업에는 동의하지만 이제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야 할 때다. 현재까지의 방법이 성과가 없었다면, 접근법을 달리해야 한다. 각 지부의 재량권을 강화하고 스스로 제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 이제 막 동문들의 검증을 받았다. 앞으로는 전체 회원들의 검증을 받을 차례다. 그간의 회무 경험과 미래에 대한 열정으로 회원들의 아픔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최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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