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시도지부장 릴레이 인터뷰 ⑬

URL복사

전라남도치과의사회 회장

이해송


본지는 4월부터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 신임 시도지부장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지부장 임기 내 중점사업 및 지부현안을 듣고 있다. 금번 호에는 전라남도치과의사회 이해송 회장을 만나 전남지부의 현황과 회무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치과의사 초심으로
  상호 신뢰하는
  개원문화 조성 주력”

 

전남지부 회장으로 연임하면서, 임원진 역시 별다른 변동없이 2대째 이어가고 있다.

 

지난 3년간 회무에 단련된 이사진들의 업무분장이 그대로 이어지면서 초임 집행부의 ‘서툼’과 시행착오가 적다. 지부회원들에 대한 성향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고 시군 분회 현실을 잘 알고 있는 이사진들이 아무래도 회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회무를 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굳이 단점을 꼽으라면, 회무에 대한 매너리즘이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와, 장기간 이어지는 업무로 이사진들이 힘들어한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전남지부는 넓은 지역은 물론, 도서지역까지 있어 회원관리에 적지 않은 어려움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개원분위기는 많이 좋아졌다. 어려울 때 일수록 회원들이 뭉치고 있다. 430여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전남지부는 지역이 넓다보니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으로 나눠지고, 어느 한 곳에서 전체 회원이 모이기도 쉽지 않은 형국이다. 전남지부는 체육대회, 보수교육, HODEX 외에 많은 수의 회원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하는 편이다.
따라서 지부보다는 분회가 훨씬 활성화돼 있는 것이 특색이다. 분회에 지부 회무를 전파하기 위해 이사회와 분회장 연석회의를 동시에 진행해 항상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분회중에는 목포, 순천, 여수, 광양분회가 가장 규모가 큰 편이다.  

 

전남지부 내의 개원분위기와 불법 네트워크 치과에 대한 지부차원의 대응책은?

광양지역에 U모 네트워크 지점 한 곳이 있다. 광양, 순천, 여수 등 동부지역 분회가 합동위원회를 꾸리고 공동대처하고 있다. 그 외에 과거 7~8년 전에 타 지역으로 버스를 이용해 환자를 실어 나르던 치과가 사라졌다가 올해 초 다시 한 번 크게 문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분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이를 저지한 적이 있다. 불법 네트워크 척결과 관련해 지부차원에서는 분회와 공조를 하는 한편, 도회원들에게 유인물을 제작해 배포하고, 불법 네트워크의 허상을 도민들에게 알리는 홍보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불법네트워크 척결 성금 모금도 4개 분회는 마무리됐고 전체적으로도 80% 이상 완료된 상태다.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구강보건주간을 즈음해 도회원들의 협조로 도내 다문화가정 7,000세대 약 2만명에게 무료검진 및 스케일링을 진행했다. 진료봉사도 하고 도내 다문화가정 구강건강 실태를 점검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아직 최종결과가 추출되진 못했지만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이외에도 많은 사업들을 구상하고 추진 중이지만 개인적으로 꼭 해내고 싶은 사업은 우리 스스로 ‘초심의 치과의사’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다소 이상적으로 들릴 수는 있겠지만 최근 불법 네트워크 문제도 모두가 치과의사들의 도덕적 해이에서 비롯된 것 아닌가. 사고의 재무장이 필요하다. 분회별로 독려해 우리 치과의사가 바로 동료이자 형제임을 다시 깨닫고 함께 가는 동반자의식 속에서 상생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다. 가장 첫 단추는 ‘반회 활성화’가 될 것이다. 반회 활성화, 나아가 분회 활성화를 위해 지부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겠다. 내년 치협 총회에도 우수한 분회나 반회 활동을 치협 차원에서 독려하고 표창하자는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HODEX에 대한 평가는?

분명히 득이 있는 사업이다. 회원상호간 만남의 장을 만들어주고,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지부에서 대형 학술대회 및 전시회를 치름으로써 회원들의 자긍심도 컸다. 하지만 지역내에 행사를 치를만한 컨벤션센터가 없다든지, 전시회 참여업체 섭외가 어려운 점 등은 아쉬운 점이었다. 전북지부, 광주지부와 잘 상의해서 보다 발전적인 HODEX로 만들어 가겠다.

 

10년뒤 치과계 모습을 그려 주신다면?

먼 미래보다는 작금의 현실이, 우리에게 곧바로 닥쳐올 일이 더 중요하다. 현재 대두되고 있는 영리법인 도입 논란은 만약 허용된다면 치과의사를 포함한 의료인의 미래는 없다. 우리의 사활을 걸고 막아야 할 문제다. 정치권, 시민단체와도 연계해 영리법인 도입 반대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우리 10년 후의 모습이 여기에 달려있다. 이를 막지 못한다면 지부나 치협은 없고, 영리법인화된 조직만 남게 될 것이다. 이외에 앞에서도 말했지만 회원들의 도덕적 재무장으로 서로 신뢰하는 치과의사 사회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

최학주 기자/new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미국증시 조정과 연준의 첫 번째 금리인하

조정받기 시작한 미국증시 3월말에 고점을 만든 미국증시는 4월 1일부터 3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50일 이평선을 하회하며 하루도 반등 못하고 매일 하락해서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근심이 높아졌다. 다행히 이번 주는 20주 이평선 부근에서 반등에 성공해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지난 3월 14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첫 번째 금리인하 시점이 6월이라 가정했을 때 4월 전후 주식시장 조정 가능성에 대해 미리 다뤄봤다. 기준금리 사이클 상으로 첫 번째 금리인하 전후에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 및 횡보구간이 나오게 되는데, 마침 3월 FOMC를 앞두고 그동안 강세장을 이끌어왔던 AI 대표 주식 엔비디아가 주당 $1,000을 앞둔 상황에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당시 S&P500 공포탐욕 지수도 극도의 탐욕에서 벗어나서 추세를 벗어나 점차적으로 하락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의 단기 고점 가능성에 대해서 2주 전에 유튜브 영상을 통해 추가로 분석한 적이 있다. 필자는 대중의 심리 지표를 활용해 시장의 변곡점의 경로를 예상하는데, 공포탐욕 지수의 추세와 put-call 옵션 비율, 기관투자자들의 매수-매도, 거래량, 차트 분석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해 금리 사이클과 비교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