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김명진 원장 후임으로 새롭게 서울대치과병원을 이끌게 될 신임 원장 후보가 허성주 교수(치과보철과·서울치대 82졸), 류인철 교수(치주과·서울치대 83졸)로 압축됐다.
서울대치과병원 이사회는 지난달 29일 신임 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마무리했다. 투표 결과 김명진 원장 후임으로 허성주 교수와 류인철 교수가 각각 1순위, 2순위 후보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서울대치과병원 차기 원장에는 류인철 교수와 백승호 교수, 허성주 교수(가나다 순) 등 3인이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이사회는 3명의 후보 중 2명의 후보를 선정해, 이 결과를 교육부에 전달하고, 교육부는 이들 가운데 1명을 추천해, 청와대의 재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치과병원 이사회는 서울대총장, 서울대치의학대학원장, 서울대치과병원장, 서울대병원장, 보건복지부·교육부·기획재정부 차관 3명, 사외이사 2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신임 병원장은 이달 중순 이후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대치과병원 이사회에서 1순위로 추천된 허성주 교수는 서울치대 82년에 졸업하고, 기획조정실장 등 서울대치과병원 주요 보직을 거쳐 진료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공직지부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으며, 차기 KAOMI 회장, 보철학회 회장직도 준비중이다.
2순위로 추천된 류인철 교수는 83년에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대한치주과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치의학대학원 도서관장직을 수행중이다. 이외에도 류 교수는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