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원장 김명진)이 봄기운이 만연한 지난달 22일, 병원 로비에서 환자 및 보호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BS 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클로버 콘서트’를 개최했다.
KBS 교향악단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인 ‘클로버 콘서트’는 전국 병원을 찾아다니며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찾아가는 음악회로 아름다운 문화 공연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이날 KBS 교향악단 클로버 콘서트는 △Happy Birthday 메들리 △더 엔터테이너(영화 ‘스팅’ OST) △이집트행진곡(슈트라우스) △가브리엘의 오보에 협주곡(엔리오 모리꼬네) △디베르티멘토 3번 1, 3악장(모차르트) △왈츠 2번(쇼스타코비치) △홀베르그 모음곡 1악장(그리그) 등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익숙한 곡들로 40여 분간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조금 더 쉽게 클래식 음악에 다가갈 수 있도록 곡마다 알기 쉬운 설명이 덧붙여져 음악회를 찾은 내원객들의 이해를 돕는 한편 KBS 교향악단 실내악팀의 풍성한 음악의 향연을 깊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김명진 원장은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인 병원 로비에서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울려퍼져 내원객 모두에게 기쁨과 위로의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편안히 찾을 수 있는 따뜻한 치과병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음악회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치과병원은 교직원 및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음악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