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1.6℃
  • 맑음강릉 26.1℃
  • 맑음서울 21.3℃
  • 맑음대전 21.6℃
  • 맑음대구 22.0℃
  • 연무울산 21.2℃
  • 맑음광주 21.5℃
  • 흐림부산 20.3℃
  • 맑음고창 20.8℃
  • 맑음제주 18.5℃
  • 맑음강화 20.3℃
  • 맑음보은 20.7℃
  • 맑음금산 22.4℃
  • 구름많음강진군 20.9℃
  • 구름많음경주시 23.6℃
  • 흐림거제 18.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나는연자다] 김영성 교수(서울아산병원 치주과)

URL복사

치주치료 시 애매한 발치기준, 보다 명확하게

실습과 이론을 통해 치주와 관련된 다양한 임상 노하우를 전하는 ‘4인4색 실전 치주 연수회’. 이 연수회에서 연자로 활약하고 있는 김영성 교수는 치료계획 수립과 치주치료에 있어서 항생제 사용의 장점을 주목했다.

 

치료계획 수립에 있어서 김영성 교수가 강조한 부분은 바로 발치의 기준이다. 김 교수는 “치주과 특성상 발치를 최대한 하지 않는 방향으로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실제로도 그렇게 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병원이 아닌 개원가에서는 언제 또 발생할지 모르는 감염과 통증, 그로 인한 환자의 컴플레인으로 발치를 하지 않고 치료를 이끌어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매우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기에 발치 기준을 정하는 것은 애매한 일이다. 그럼에도 몇 가지 예를 들어달라는 부탁에 김 교수는 간단하게나마 발치의 기준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치조골이 거의 없는 경우에는 쉽게 발치를 생각하게 된다. 물론 이런 환자는 엑스레이 상에서도 발치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치조골이 거의 없는데도 불구하고, 치아의 흔들림이 없는 경우가 간혹 존재하는데, 그럴 경우 발치를 하지 않고 치료를 해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김 교수는 “치조골 소실이 뿌리 끝까지 넘어갔을 때는 어떤 방법을 사용해도 효과를 볼 수 없음을 인식하고 발치해야 하며, 국소적 치조골 소실이 있을 경우는 흔들림 여하에 따라 발치와 비발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김영성 교수가 강조한 부분은 환자의 이해를 충분히 이끌어 내는 것이었다. 김 교수는 “엑스레이나 구강 내에서 발견되는 일종의 사인이 존재한다”며 “그런 사인이 포착되면, 환자에게 언제든지 상황이 나빠질 수 있음을 충분히 설명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상황이 나빠질 수 있음을 환자에게 인지시킨 후 악화돼야지, 그렇지 않으면 돌팔이 취급받기 십상이다. 심지어 ‘당신이 손을 대 더 나빠졌다’는 항의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항생제 사용과 관련해서는 부가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감염이 치주질환의 주 원인인 것은 맞지만, 치조조직 파괴가 일어나는 것은 감염보다는 몸의 염증 반응이 더 큰 영향을 준다”며 “항생제를 사용해 몸의 염증반응을 줄여준다면, 더 나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항생제 사용의 부가적 효과를 설명했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치료계획 수립과 항생제 사용의 장점 등을 통해 치주치료에 필요한 이론적 배경을 다뤘다. 이제는 술기를 배울 차롄데, 일단 술기가 잘돼야 원하는 만큼의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술기 실습에 마지막까지 집중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술기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감염에 효과적으로 저항할 수 있는 잇몸을 만드는 것”이라며 “감염의 조절, 그리고 염증반응의 조절이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항상 생각하고, 환자를 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레바논에서 발생한 신성모욕
이스라엘 병사가 레바논의 예수상을 파괴하는 사진은 25년 전 아프카니스탄에서 바미안 석불이 파괴되던 일을 떠올리며 충격과 더불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종교적 성인인 부처나 예수님 상에 저 정도 짓을 한다면 포로나 피점령지 사람들에게 행할 짓은 미뤄 짐작이 된다. 종교적 상징물을 파괴하는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선민사상이다. 내가 믿는 신이 최고니 나머지는 모두 우상이고 미신이라서 무슨 짓을 해도 본인이 믿는 신을 위한 잘한 짓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정령신앙이 없는 것이다. 정령신앙은 모든 사물에 영혼이 있다는 신앙이다. 이는 고등종교가 발달하기 전에 원시 종교형태였으며 아직도 우리나라는 민속종교 형태로 남아있다. 예를 들면 만약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불상이나 예수상을 실수라도 파괴하거나 손상을 입히면 그날부터 꿈자리가 사납고 잠을 설치게 된다. 천벌을 두려워하는 것도 정령신앙의 일종이다.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수많은 종교가 들어오고 정착과정에서 종교적 박해는 심하게 있었으나 아직까지도 종교 간에 유혈사태는 없었다. 그 근간이 정령신앙이다. 상대 종교의 신이나 상징물에도 힘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히 해하려 하지 못한다. 한반도에 살

재테크

더보기

금리 사이클 전환 구간, 미국채의 역할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최근 미국 증시는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장기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 내부의 긴장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은 현재 시장이 단순한 상승 국면이 아니라 사이클 전환 구간에 위치해 있음을 시사한다. 금리 사이클로 보면 현재는 첫 금리 인하 이후 B 구간을 지나 경제위기 C 국면으로 이동하는 흐름에 가깝다. 과거에는 이 구간에서 비교적 빠르게 경기 침체로 이어졌지만, 이번 사이클은 금리 인상 폭이 컸음에도 경기 둔화가 지연되면서 B에서 C까지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다만 구조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이 구간의 후반부에서는 결국 경제위기 국면(C)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반복돼 왔다. 미국채 30년물 수익률 월봉 차트를 보면 이러한 구조 변화는 더욱 명확하다. 1980년대 이후 장기 금리는 하락 채널을 형성하며 디플레이션 사이클을 이어왔지만, 최근에는 저점과 고점이 동시에 높아지는 상승 채널로 전환됐다. 이는 단순한 금리 반등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사이클로의 구조적 전환을 의미한다. 현재 금리도 이 상승 채널 안에서 움직이며 4.8%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구조에서 중요한 포인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