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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연구회 탐방

[Let’s Study!! -① ] 세정회 (연세대학교 교정학교실 동문회)

“친목과 임상지견 나누는 이상적 스터디 그룹”

환자를 치료하는 본질적인 의미의 치과의사, 환자가 편안히 치료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의 장으로서의 치과의사, 그리고 학술과 임상을 끝없이 넘나들어야 하는 광의적인 의미에의 치의학도. 이처럼 다양한 역할과 캐릭터가 필요한 치과의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임상경험이 쌓이고, 자신만의 치과경영의 노하우도 생기기 마련이다. 각자 나름대로의 목표를 달성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가운데 변하지 않는 것은 치의학도로서의 역할이다. 특히 끊임없이 발전해가고 있는 치의학 및 임상술기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치과의사들은 부단히 노력하고, 그래야만 한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정학교실 동문회인 ‘세정회(회장 권병인)’는 동문회이기 때문에 의례적으로 ‘친목’을 강조하지만, 활동의 대부분은 치과교정을 전공한 전문가로서의 소양을 이어가고 좋은 정보를 서로 교환하기 위한 학술활동을 가장 큰 목적으로 두고 있다.

 

치과계에는 다양한 스터디 그룹이 존재한다. 특정 치과대학의 특정과를 전공한 이들이 동문회를 중심으로 지식정보를 끊임없이 주고 받는다. 세정회 또한 동문 스터디 그룹이라 할 수 있다.

 

 

세정회는 1977년 창립됐다. 하지만 세정회의 역사는 이보다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1957년 당시 하버드치과대학의 교정 클리닉 코스라 할 수 있는 ‘Forsyth Dental Infirmary Residency’ 코스를 마친 김귀선 교수가 세브란스치과에서 교정을 시작했다. 이후 독일에서 교정학 공부를 마친 김찬숙 교수가 1968년 전임강사로 부임하면서 치과병원에 정식 교정과가 개설됐고, 1970년 유영규 교수가 교정학교실의 체계를 다잡기 시작했다.

 

세정회 측은 “56년 전 김귀선 교수가 우리나라의 현대 치과교정을 처음으로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며 “따라서 연세 치의학의 치과교정학은 1957년부터 시작됐다고 말 할 수 있고, 세정회의 역사를 논할 때도 이 점을 간과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세정회는 지난 1977년 연세치대 교정과를 수련한 동문과 대학원생, 재직교수와 외래교수를 중심으로 학술 및 친목을 목적으로 창립됐다. 이관영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올해 17대 회장으로 권병인 회장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세정회는 총 3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매년 수련의 증례 발표회를 통해 최신 교정지견을 나누고 격년으로 세정회 학술대회를 개최, 동문들 뿐 아니라 교정에 관심 있는 많은 치과의사들과 다양한 지견을 공유하고 있다.

 

세정회는 지속적인 세미나 활동을 통해 형식이 아닌 내용적으로 내실을 다지고 있다. 신촌과 강남에서 각각 매월 1회씩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데, 신촌 세미나의 경우 보다 학술적인 내용을 추구하고, 강남에서 열리는 세미나는 임상 교정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이 밖에 비정기적으로 국내외 유명연자를 초청해 학술강연회를 진행하기도 한다.

 

올해 회장에 취임한 권병인 회장은 “세정회는 동문회 모임 성격이 강한만큼 회원간 친목을 매우 중요시 여기고 있다”며 “친목의 중요성만큼 학술과 임상 지견의 공유는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세정회 선후배 동료들이 모두 성공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나름대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사 설] 홍보 전쟁
‘임플란트 전쟁’이라는 소설이 치과계는 물론 우리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원으로서 자존감이 떨어지고 울화가 치미는데도 치협 관계자들은 고요하기만 하다. 물론 과거처럼 일일이 대응하다가 온갖 소송에 휘말리는 것보다는 조용함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노이즈 마케팅을 노리고 시작했을 법하니 무대응이 상책일 수도 있다. 그런데 저자인 유디치과 고광욱 원장이 KBS1 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소설 ‘임플란트 전쟁’이 사실에 근거했다고 말하면서 대다수 치과의사의 사기를 저하시킨 것은 물론 분노를 자아내게 했다. 내부적인 논의와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치협이 오랜 침묵을 깨고 유디치과 고광욱 원장의 라디오 인터뷰에 대해 논의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는 소식을 접했다.이번주 금요일같은 라디오 방송에 치협 임원이 나가 반론 인터뷰를 한다고 한다. 사전에 충분한 법률적 검토로 노이즈 마케팅이나 유디치과의 광고홍보 전략에 휘말리지 않고 치협의 이미지와 품위를 지키고 대다수 선량한 치과의사의 입장을 대변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현대는 홍보의 시대다. 일부 대형 치과들은 막대한 자금력으로 조그마한 봉사도 크게 부풀리는 방식의 대국민 홍보로 자신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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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의 비교에서 벗어나 어제의 자신과 비교하라
치과계의 현실이 불법 저인망 조업(고대구리:소형기선 저인망)과 유사하여 ‘자멸하는 가격경쟁을 멈추어야 한다’는 사설에 공감하였다. 저인망 조업의 가장 큰 문제는 치어를 없애는 것이다. 가난의 상징이던 보릿고개를 겪던 옛날에도 ‘굶어서 죽을지언정 볍씨 종자는 먹으면 안 된다’는 철칙을 지켰다. 어부들에게 치어는 다음 농사에 사용할 종자인 볍씨와 같다. 치어를 포획하면 그 피해가 적어도 10년 이상 계속된다. 그럼 저인망 치과가 난립한 치과계에서는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저수가 경쟁은 근 15년에서 20년으로 넘어가고 있다. 이제 치과계에서도 잠재 환자군(목돈 만들어 치과에 오던:요즘은 카드 할부를 하거나 치과보험을 들지만)이 소멸된 문제가 발생할 때가 되었다. 절대 환자 수의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실 좀 더 일찍 나타날 현상이었지만 2000년대에 진입하며 평균 수명이 급격히 증가했고, 이에 따른 노인환자의 급증이 10년 이상 치과계의 공멸을 막아주었다. 이 같은 급격한 수명 증가가 완화된 지 10여 년이 되어가고 있다. 이런 잠재 환자 감소와 평균수명 안정화로 이제 치과계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물론 치과의사
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 - 마지막회
가정이든 직장생활 속에서든 누구나 힘든 일은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직장생활 잘하는 법은 누구에게나 고민일 것입니다. 2014년에 방영되었던 직장인의 교과서 ‘미생’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이 전부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사람이라고요. 일을 하는 사람, 일을 만들 줄 아는 사람.” ‘회사 간다’라는 건 내 ‘상사’를 만나러 가는 거죠. 상사가 곧 회사죠. 상사가 좋으면 회사가 천국. 상사가 좋지 않으면 회사가 지옥. 직장생활에서의 힘듦은 8할이 인간관계의 힘듦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는 좋아하는 찌개도, 좋아하는 음료도, 좋아하는 동물도, 좋아하는 최애(最愛)도 다른,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늘 즐겁게 지낼 수는 없겠죠. 직장생활의 인간관계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경험했던 인간관계와는 굉장히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인간관계입니다. 이해관계로 얽힌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 때문에 친해졌다면 술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돈 때문에 맺어졌다면 돈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이해관계로 맺어진 인연이라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