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치과병원(원장 김욱규·이하 부산대치과병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인체유래물은행 개설에 관한 허가를 취득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부산대치과병원은 인체유래물은행의 장으로 허중보 교수(부산치대)를 임명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앞으로 부산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은 신체에서 수집·채취한 조직, 세포, 혈액, 혈청, 염색체, DNA 등 인체유래물과 관련된 역학·임상 정보를 다양한 연구자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부산대치과병원은 기존에 의과병원이나 연구기관에 한정돼 있던 인체유래물은행 개소를 통해 체계적인 치의학 연구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치아와 타액뿐 아니라 수집 및 분양이 까다로운 구강암조직, 연조직 병소 등의 인체유래물 연구가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