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 흐림동두천 10.5℃
  • 흐림강릉 12.9℃
  • 서울 11.8℃
  • 흐림대전 18.9℃
  • 맑음대구 26.4℃
  • 맑음울산 25.5℃
  • 흐림광주 16.9℃
  • 맑음부산 22.9℃
  • 흐림고창 13.6℃
  • 구름조금제주 21.8℃
  • 흐림강화 11.0℃
  • 구름많음보은 22.1℃
  • 흐림금산 21.4℃
  • 구름많음강진군 20.5℃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2.4℃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구강외과학회, 언중위에 뉴스데스크 제소

URL복사

안면윤곽술=성형외과전문의? 왜곡보도

지난 13일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회장 이종호·이하 구강외과학회)가 MBC 뉴스데스크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나섰다.


문제가 된 보도는 구랍 24일 “겨울방학 맞아 너도나도 성형수술 피해 급증”이라는 제목의 집중취재로 방송됐다. 보도 중에는 “성형외과전문의가 아닌 일반 의사까지 성형수술 시장에 뛰어들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안면윤곽수술을 받던 한 여대생이 수술 뒤 깨어나지 못해 숨졌는데, 이 여대생은 치과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성형수술을 받을 때 성형외과전문의와 상담하고 소비자원 등에 공개된 수술사고 병원 등을 참고해 병원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구강외과의사들의 반감을 샀다.


구강외과학회 측은 성형외과전문의와 일반의사로 구분해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영역을 왜곡한 것은 물론, 아직 사망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사건에 대해 마치 치과전문의가 수술해 사망한 것처럼 보도해 일반인들의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성형수술은 성형외과전문의뿐 아니라 구강악안면외과전문의 등 다른 전문의들에게서도 이뤄짐에도 불구하고 성형외과전문의만 성형수술을 하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도록 보도한 것을 문제삼았다.


구강외과학회는 “잘못된 보도로 인해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국민들이 악교정수술 및 안면윤곽수술은 성형외과에서만 하는 것으로 왜곡된 인식을 심어줬다”며 청구 이유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치과전문의 중 구강악안면외과전문의는 안면윤곽수술이 정식 진료분야 중 하나이며, 여대생 사망원인과도 무관하기에 해당기사를 바로잡는다”는 내용으로 정정보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구강외과학회 이진규 홍보기획이사는 “일반인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보도로 인해 구강외과의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면서 “잘못된 보도행태를 바로잡고 구강외과 영역을 다져나가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뉴스가 사회를 악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글을 쓰려고 지난번 투고한 글을 찾다보니 금주의 인기기사 4위에 오른 것에 놀랐다. 아무리 생각해도 ‘유혹’이란 자극적인 제목을 사용한 탓이 아닐까하는 의심이 든다. ‘믹스커피의 유혹’이란 제목 때문인지, 아니면 그저 필자의 기호식품에 대한 글이 인기를 얻었다고 생각해야 할지, 아니면 독자들도 믹스커피의 유혹에 견디려고 노력하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자극적인 제목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최근 뉴스에 나오는 머리기사는 대부분 자극적이거나 아니면 낚임성으로 구성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 가지 기사를 서로 재생산하면서 서로 경쟁적으로 자극적인 제목을 달게 된 것이다. 24시간 뉴스 채널이 없던 90년대 초반까지는 그렇게 흉악한 범죄도 많지 않았다. 24시간 뉴스를 생산해야 하다 보니 나쁜 것을 계속 키워야 했고 많은 사람들이 몰라도 될 일들을 본의 아니게 알게 되는 시대다. 타임지 창립자 헨리 루스의 “좋은 소식은 뉴스가 아니다. 나쁜 소식이 뉴스다”라는 유명한 말처럼 뉴스를 들을수록 나쁜 소식만 가득한 세상으로 보인다. 심지어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아니고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라고까지 에둘러 비판한 사람도 있었다. 얼마 전 모 연예인이 집을 팔

재테크

더보기

2024년 미국배당 투자에 대한 생각 feat.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부채위기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배당 투자에 대해서 지난 시간에 최근 1~2년 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배당투자 인기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배당성장 ETF인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JEPI(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의 최근 수익률이 S&P500 지수 대비 저조했다는 사실을 알아봤다. 다른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의 cash flow(현금흐름)를 기반으로 한 미국 배당투자가 기대에 못 미쳤던 이유는 인플레이션과 화폐가치 절하 때문이다. 전 세계 명목화폐의 기축통화인 달러를 사용하는 미국마저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가고 있는 길목에 있는 지금 현금흐름의 가치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투자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시간에는 최근 금융 환경의 변화가 배당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뤄 보겠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미국 정부의 대규모 경제 부양책과 연준의 제로금리와 무제한 양적완화로 인한 통화정책이 초래한 인플레이션은 기준금리 사이클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1970년대 인플레이션을 고금리 통화정책과 지정학적 위기 해소(소련 붕괴와 미중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