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허성주·이하 KAOMI)가 다음달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2015 춘계종합학술대회(조직위원장 함병도)’를 개최한다. ‘한국 임프란트 세계로, 미래로!-실패로부터 배우는 즐거움’을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유명 연자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탈리아 밀란대학교의 Massimo Simion 교수가 메인 연자로 초청돼 학술대회 이틀째인 다음달 8일 강연을 진행한다. Simion 교수는 지난 2001~2003년 EAO 회장을 역임했으며, 이탈리아는 물론 세계적으로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골이식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와 임상자료를 공개할 예정으로, 어려운 상황의 해결은 물론 장기적 예후와 미래 골재생술 방향에 대해서도 지견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 Dr. Masahiko Nikaido(일본)와 Dr. Paul Lin(대만)의 강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자들도 미국 유학을 통해 치주과를 전공했으며, 일본과 대만은 물론 세계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KAOMI 측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처음으로 ‘멘토와의 대화’ 코너를 마련했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형식으로, 둘째 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한 명의 멘토와 15명 내외의 회원들이 함께 식사를 하면서 정해진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눈다. 멘토로는 KAOMI 김명래 고문, 민원기 명예회장, 임순호 고문, 임창준 고문, 허영구 이사 등이 나설 예정이다.
또한 KAOMI는 골이식의 방법 및 재료에 관해 유명 연자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이뤄지는 패널 디스커션을 진행한다. 함병도 조직위원장이 기조발표를 통해 주제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와 관련 임상 흐름을 짚어주고, 본격적으로 패널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KAOMI 학술대회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은 바로 치과위생사 세션이다. KAOMI 측은 “시간을 채우거나 구색을 갖추는 강연이 아닌 환자와의 소통,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대한 대처, 그리고 반드시 알아야하는 의료법, 보험정책 등에 대한 수준 높은 강연을 제공할 것”이라며 “치과위생사들도 임플란트 치료는 물론 치과운영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내용으로 다양한 강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이번 학술대회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시도들이 눈에 띈다. 코퍼레이트 세션에서는 KAOMI 학술대회를 지원하는 주요 치과업체들이 자체 강연장을 운영해 핸즈온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학술대회 진행 상 불필요한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세션을 제외하고, 좌장 없이 사회로 강연을 진행하는 등 강연시간을 최대한 보장할 계획이다. e-초록을 도입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통해 학술대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종이없는 학술대회가 될 전망이다.
◇문의 : 02-558-5966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