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이재봉·이하 보철학회) 추계학술대회가 다음달 19일과 20일 양일간 COEX 그랜드볼룸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최신 치과보철임상’을 주제로 열리는 금번 학술대회는 한 두 개의 테크닉에 치우치지 않고 전체적인 보철학의 흐름과 기본에 대한 고찰을 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추계학술대회는 대학이나 수련기관이 중심이 되는 춘계학술대회와는 달리 학회의 주축을 이루는 인정의, 개원의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이 되기 때문에 매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올해 추계학술대회는 해외 학회에서나 만나볼 수 있었던 미국의 Kenneth A. Malament 교수를 국내에서 처음 볼 수 있는 기회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거의 종일강연을 하다시피 하는 Malament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몇 명 안 되는 세라믹의 기초 및 임상에 정통한 임상가이자, 연구가로 명성을 높이고 있으며, 심미보철 분야에서 그만큼 깊이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는 강의는 만나기 어렵다는 것이 학회측의 설명이다.
학술대회 첫 날인 19일에는 논문발표와 여송신인학술상, 설양조 교수, 박원규 원장, 이성복 교수, 박찬진 교수가 연자로 나서는 2개의 심포지엄과 인정의 Short Communication 등이 마련됐다. 이외에 점심시간을 이용해 대의원총회가 진행된다.
Malament 교수의 강연이 있는 20일에는 서울임플란트임상연구회 주관으로 오픈포럼이, 대한치과보철생체공학연구회 주관으로 스템셀에 대한 강연과 세 번째 심포지엄도 마련됐다. 이날에는 스탭과 함께 하는 세션도 종일 진행되며, 점심시간을 이용해서는 한국쓰리엠, 네오바이오텍, 덴츠플라이코리아 등이 참여하는 Lunch & Learn을 즐길 수도 있다.
임순호 학술대회 준비위원장은 “개원의들의 학술적인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임상적인 부분을 대폭 강화했다”며 “치과보철학의 전반을 다룸과 동시에 치주, 보존 분야에서 보철학과 연계되는 부문까지 다양하게 강의를 준비해 이틀 내내 지루하지 않고 입맛에 맞는 강연을 골라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