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월)

  • 맑음동두천 23.5℃
  • 맑음강릉 23.5℃
  • 맑음서울 23.3℃
  • 맑음대전 24.7℃
  • 맑음대구 25.8℃
  • 맑음울산 19.2℃
  • 맑음광주 23.7℃
  • 맑음부산 20.3℃
  • 맑음고창 21.1℃
  • 맑음제주 21.1℃
  • 맑음강화 19.4℃
  • 맑음보은 23.5℃
  • 맑음금산 23.9℃
  • 맑음강진군 24.4℃
  • 맑음경주시 21.5℃
  • 맑음거제 20.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900여명 참석, 53개 업체 128부스 ‘역대 최대’

URL복사

인천지부, 지난달 30일 제9회 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호·이하 인천지부)의 종합학술대회가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냈다. 개원가를 타깃으로 한 다양한 학술프로그램과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린 치과기자재전시회 등 양과 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인천지부가 지난달 3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제9회 인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를 개최했다. 사전등록 인원만 887명, 현장등록까지 합치면 9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인천지부 종합학술대회 중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번 종합학술대회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학술프로그램은 임플란트, 보철, 보존, 치주, 예방, 보험 등 개원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연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인천지부는 GP를 포함한 다양한 전공의 치과의사로 구성된 학술프로그램 실무팀을 구성하고, 개원의가 궁금해 하는 강연주제를 선정했다.

 

△김현민 교수(가천의대)의 ‘나에게 맞은 GBR 선택과 팁, 무작정 따라하기’ △김평식 원장(초이스치과)의 ‘Protaper next와 MTA filling’ △김우현 원장(원서울치과)의 ‘치과경영에 도움이 되는 부식치아의 진단 및 치료’ 등이 대표적이다.

 

기자재전시회의 규모도 대폭 확대됐다. 인천지부는 종합학술대회 사상 처음으로 대한치과기재산업협회(이하 치산협) 경인지부와 공동으로 전시회를 준비했다. 그 결과는 부스 규모에서 확연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50개 부스에 불과했던 기자재전시회가 올해는 53개 업체에서 128부스를 꾸려 두 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다.

 

외연이 확대된 만큼, 출품 업체 및 참가 회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선착순 100명에게는 5만원 상품권을, 그리고 그 이후 참석한 회원들에게는 3만원 상품권을 배포했다. 여기에 LED TV 60인치, 순금열쇠 한돈, 구강카메라, 노트북, 아이패드 등 다양한 경품을 마련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인천지부 이성호 자재이사는 “종합학술대회의 수익금을 회원들에게 돌려주는 차원에서 푸짐한 경품과 상품권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현장에서 파악한 바로는 회원들과 출품업체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종합학술대회의 부대행사 중 하나로 미얀마치과협의회(Myanmar Dental Council·이하 MDC)와 양국간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체결식에는 MDC의 Myowin 차기의장과 Khinmaung 총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MDC와의 MOU 체결은 그간 인천지부에서 행한 미얀마 진료봉사가 큰 밑거름이 됐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임상교육 정례화 등 양국 치과계의 상호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상호 회장은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치과계의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전화위복을 목표로 기자재전시회의 규모를 확대하고, 실속 있는 교육의 장을 조성하려 노력했다”며 “회원들에게 최대한 많은 혜택을 돌려주자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인터뷰] 인천지부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

 

“회원에게 도움되는 학술대회로 거듭”

 

Q. 처음으로 치산협과의 협력 하에 행사를 치렀는데.

기자재전시회의 규모를 확대하자는 치산협 경인지부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공동으로 개최하게 됐다. 또한 참가자들에게 혜택을 최우선으로 배분하자는 데 동의하면서 수익금 배분과 관련해서도 큰 트러블은 없었다. 평가회를 열어 객관적인 평가를 해봐야하겠지만, 현재까지는 결과에 만족하고 있는 상황이다.

 

Q. 예년 학술대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지난해 학술대회는 짧은 시간 안에 회원들이 보수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콤팩트하게 진행했다. 반면 올해는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채로운 강연과 기자재전시회의 규모 확대를 통해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푸짐한 경품과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배포는 이런 기획의도를 반영한 결과물이다.

 

Q. 내년 학술대회의 준비사항은?

치산협 경인지부와의 공동 개최를 면밀히 평가한 뒤, 내년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할지 결정할 생각이다. 또한 지속적인 외연확대를 통해 국제학술대회로의 면모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뉴스가 사회를 악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글을 쓰려고 지난번 투고한 글을 찾다보니 금주의 인기기사 4위에 오른 것에 놀랐다. 아무리 생각해도 ‘유혹’이란 자극적인 제목을 사용한 탓이 아닐까하는 의심이 든다. ‘믹스커피의 유혹’이란 제목 때문인지, 아니면 그저 필자의 기호식품에 대한 글이 인기를 얻었다고 생각해야 할지, 아니면 독자들도 믹스커피의 유혹에 견디려고 노력하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자극적인 제목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최근 뉴스에 나오는 머리기사는 대부분 자극적이거나 아니면 낚임성으로 구성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 가지 기사를 서로 재생산하면서 서로 경쟁적으로 자극적인 제목을 달게 된 것이다. 24시간 뉴스 채널이 없던 90년대 초반까지는 그렇게 흉악한 범죄도 많지 않았다. 24시간 뉴스를 생산해야 하다 보니 나쁜 것을 계속 키워야 했고 많은 사람들이 몰라도 될 일들을 본의 아니게 알게 되는 시대다. 타임지 창립자 헨리 루스의 “좋은 소식은 뉴스가 아니다. 나쁜 소식이 뉴스다”라는 유명한 말처럼 뉴스를 들을수록 나쁜 소식만 가득한 세상으로 보인다. 심지어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아니고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라고까지 에둘러 비판한 사람도 있었다. 얼마 전 모 연예인이 집을 팔

재테크

더보기

2024년 미국배당 투자에 대한 생각 feat.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부채위기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배당 투자에 대해서 지난 시간에 최근 1~2년 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배당투자 인기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배당성장 ETF인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JEPI(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의 최근 수익률이 S&P500 지수 대비 저조했다는 사실을 알아봤다. 다른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의 cash flow(현금흐름)를 기반으로 한 미국 배당투자가 기대에 못 미쳤던 이유는 인플레이션과 화폐가치 절하 때문이다. 전 세계 명목화폐의 기축통화인 달러를 사용하는 미국마저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가고 있는 길목에 있는 지금 현금흐름의 가치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투자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시간에는 최근 금융 환경의 변화가 배당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뤄 보겠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미국 정부의 대규모 경제 부양책과 연준의 제로금리와 무제한 양적완화로 인한 통화정책이 초래한 인플레이션은 기준금리 사이클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1970년대 인플레이션을 고금리 통화정책과 지정학적 위기 해소(소련 붕괴와 미중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