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동문회(회장 장영준·이하 동문회)가 지난 5일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강당에서 제42차 정기대의원총회(의장 함수만)를 개최했다.
특히 동문회는 이번 대의원총회를 통해 모교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별도회계를 신설하기로 결의했다. 동문회 집행부는 일반의안 심의를 통해 ‘장학기금 마련의 건’을 상정했다. 동문회 집행부 측에 따르면 현재 연세치대는 다양한 장학금이 지급되고 있지만, 동문회가 직접 수여하는 장학금은 부재하다. 특히 연세대학교 내 보건의료 관련 단과대학 즉 의과대학, 간호대학 그리고 치과대학 중 치과대학의 장학금 지급률이 제일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번 장학기금 명목의 회비 인상안을 상정하게 된 것.
이에 대해 대다수 대의원은 “실질적인 회비 인상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지만, 모교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마련하겠다는 집행부의 의지를 믿고 따르는 의미에서 ‘장학금 별도회계 신설’을 통해 목적에 맞는 예산 집행이 이뤄지도록 해야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따라서 대의원들은 장학금 명목의 회비 2만원 인상 및 장학금 별도회계 신설에 대한 안건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장영준 회장은 “장학금 마련을 위해 뜻을 모아준 대의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장학금 별도회계가 신설된 만큼 효율적이고 철저한 관리를 통해 재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자랑스런 연아인상’ 등 시상식이 진행돼, 공로대상에 이승우 동문(8회)과 전영찬 동문(15회)이, 교육대상에 김선종 동문(18회)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