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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단] 드디어 직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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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빈 논설위원

대한치과의사협회 대의원총회의 결의로 내년부터는 직선제가 전면 실시된다. 치협 유사 이래 대의원에 의한 간선제는 극소수 몇몇의 축제였지만 이제는 전 회원이 참여하는 성대한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 이미 대한의사협회에서는 직선제를 실시해봤고 또 의외의 인물이 급부상하는 등 예측불가의 결과도 있었으며 여러 가지 부작용을 겪으면서 몇 번의 번복도 있었다.


우리도 그 모습을 지켜보며 직선제에 관한 부작용은 많은 부분 예상하고 있지만 진정 민의를 대변해주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지는 아직 미지수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오래 전부터 예측 불가능한 의외의 변수가 나올 수 있는 전면적인 직선제보다는 대규모 선거인단에 의한 선거를 선호했다.


하지만 다소간의 부작용이 있다하더라도 언젠가는 직선제를 선택해야만 할 일이었다. 수년간의 연구와 우여곡절 끝에 올해 초 총회에서 회원에 의한 직선제가 채택됐는데 이는 대다수 회원의 직선제 염원이 워낙 컸기 때문이며, 기득권을 버리고 대한민국 치과계의 백년대계를 위해 과감히 전면적 직선제를 채택한 2016년도 치협 대의원과 치협, 지부, 각 분회 임원의 노고가 가장 크다 하겠다.


직선제 선택은 시대적 흐름이 반영된 당연한 결과이지만 직선제를 실시함에 있어서 걱정거리가 없는 건 아니다.


첫째, 예측 불가능한 결과
둘째, 검증되지 않은 후보자의 급부상
셋째. 낮은 참여율에 높은 선거비용
넷째, 후보 난립으로 선거 후 갈등의 불씨 등이다.


그래서 전부터 생각해왔던 협회장, 지부회장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정리해본다.


1. 우리 치과계를 위하여 한몸 바쳐 희생할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
2. 우리 치과계를 대표하기 위해 많은 세월과 정열을 투자해 노력, 연구하고 공부를 해왔던 사람이었으면 한다.
3. 치과계에서 많은 회무경험을 바탕으로 지도자로서의 철학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4. 많은 선후배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원만한 성품을 지닌 사람이었으면 한다.
5. 비단 치과계뿐만 아닌 사회 전반에 걸쳐 발이 넓고 유능한 사람이었으면한다.
6. 지연과 학연 모두를 떨칠수 있다면 더더욱 좋겠다.    
7. 신중하게 행동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8. 자신에 대한 이익을 버리고 회원에 대한 이익에 집중해야 한다.
9. 회원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10. 치과계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고난도 감내할 자신과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11. 고집과 아집이 없고 호의적인 사람이었으면 한다.
12. 약속을 잘 지키는 신뢰있는 사람이었으면 한다.


오래 전부터 가져왔던 생각들을 정리했는데 마치 최근에 대한민국이 처한 정치적 현실과 상당 부분 연관되어 왠지 서글픈 생각이 든다. 내년 직선제가 치과계 전체의 성대한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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