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 구름조금동두천 15.5℃
  • 맑음강릉 20.5℃
  • 맑음서울 15.1℃
  • 맑음대전 15.3℃
  • 맑음대구 14.1℃
  • 맑음울산 14.9℃
  • 맑음광주 15.6℃
  • 맑음부산 15.6℃
  • 맑음고창 15.0℃
  • 맑음제주 17.6℃
  • 맑음강화 15.1℃
  • 맑음보은 12.7℃
  • 맑음금산 11.9℃
  • 맑음강진군 15.7℃
  • 맑음경주시 15.3℃
  • 맑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타액, 구강질환 넘어 전신질환으로

URL복사

미래구강타액연구소 2차 세미나 성황

미래구강타액연구소(소장 박용덕)와 한서대학교 보건과학연구소(소장 장종화)가 공동으로 지난 12일 광주여대 정보통신관에서 2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타액 속에 담긴 건강정보’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지난달 22일 서울에서 열린 1차 세미나에 이후 지방에서도 세미나 개최 요청이 쇄도해 진행된 것. 이번 2차 세미나에서는 분자진단의 국제논문 결과와 연구방향 등을 동시에 제시해 참가자들의 호평이 줄을 이었다.

 

미래구강타액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박용덕 교수(단국치대병원 예방치과)는 강연에서 “의과에서는 폐렴균이나 성매개질환 발견 시 폐렴, 혹은 특정의 성병이라고 진단학적으로 확진하고 있지만, 치의학 영역에서는 치주질환 균이 존재한다고해서 반드시 치주질환에 이환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단학적으로 매우 어려운 연구 분야”라고 타액연구에 대해 소개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지금까지 연구한 중간결과, 치주질환 균의 양적변화는 치주질환의 병기보다 한 템포 혹은 두 템포 느리다는 것. 질환이 심화될수록 오히려 균의 총량이 줄어드는 반면, 균의 종류가 변화하는 양상을 설명했다.
박용덕 교수는 “더욱이 치주질환 균들의 특정종류는 2개 혹은 3개의 균들이 동시발현이 되는 양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 actinomycetemcomitans, P. intermedia, P. intermedia 등이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박 교수는 “앞으로 명확한 규명을 통해 진단학적으로 치주질환의 균 변화와 스크리닝 테스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 교수와 함께 강연에 장종화 교수(한서대학교 치위생학과) 또한 타액연구와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논했다.

 

이어 강연에 나선 박정은 박사(미래구강타액연구소 팀장)는 “타액은 분자진단학적으로 전신의 건강을 확인하는 매우 유익한 정보다”고 전제하고, 최근 4년간 연구한 내용을 공유했다. 그는 타액 내의 호르몬, 아미노산, 단백질 체, 이온성 물질 등의 분석사례와 HPLC를 응용한 연구소재 등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날 마지막 강연에 나선 박복리 팀장(YD 생명과학)은 PCR 활용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PCR 사용 범위를 넓히고, 치주질환 균을 대상으로 균의 총량을 한 번에 다종의 균을 확인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전신질환과 밀접한 치주질환 균을 찾아낼 수 있는 좋은 연구소재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타액으로 구강 내 세균을 검사, 전신건강을 스크리닝하는 방법이 다뤄졌다. 특히 PCR을 활용한 균의 정량정성분석법을 HPLC로서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세미나에 참가한 김병옥 교수(조선치대 치주과학교실)는 “치주질환은 전신질환과 매우 밀접해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연구방법 규명이 필요하다”면서 타액연구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4년 미국배당 투자에 대한 분석과 견해 | cash flow의 가치

SPY, GOLD, SCHD, O, JEPI의 수익률 비교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과 각국 정부는 천문학적인 화폐를 발행했고, 이는 달러를 비롯한 명목화폐의 가치 절하로 이어졌다. 이후 2021년부터 시작된 인플레이션 위기는 2022년의 연준의 유례없는 급격한 금리인상 사이클로 이어졌고,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cash is trash’라고 불리기도 했던 현금의 위상은 재평가 받게 됐다. 2022년은 미국 달러화와 일부 원자재를 제외하고 주식 채권, 부동산, 암호화폐 등 모든 자산이 크게 하락하는 유례없는 해가 됐는데, 당시 ‘킹달러’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기도 했다. 2022년은 금리인상 사이클을 시작한 해이고, 기준금리 사이클 상으로 금리인상기에는 가치주 투자나 배당주 투자의 적기이기도 하다. 성장주, 부동산, 암호화폐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 받던 가치주와 배당주는 2022년 하락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선전하며 재평가를 받게 됐고, 기준금리가 오르고 자산의 가치가 폭락하며, 부채 위기로 현금이 귀해진 최근까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가치주와 배당주 투자의 대중적 인기는 높아져갔다. 2024년 4월 현재도 주식투자를 하는 개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