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스코(대표 이영민)와 bioMTA 주최 ‘제3회 MTA 포럼’이 서울대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약 120명이 참가한 이날 포럼에서는 Laser와 Conbeam CT를 근관치료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OrthoMTA 개발자 유준상 원장(유치과병원)은 “효과적인 근관치료를 위해 Laser는 ‘소독’, Conbeam CT는 ‘진단’에 아주 유용한 장비”라며 “그간 열렸던 포럼이 OrthoMTA의 개발배경 및 특징 등에 대해 소개됐다면 올해 포럼에서는 고가의 장비를 활용한 치료 방법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강연은 최용훈 교수(분당서울대치과병원)의 ‘MTA와 치아재식술’에 대한 발표로 시작됐다. 최 교수는 접근성이 좋지 않거나 병소가 많은 치아를 치료하는 ‘의도적 재식술’의 전반적인 내용과 함께 향후 가능성에 대해 고찰했다.
이어 윤호중 원장(윤호중치과)은 ‘LOKKI Laser의 특징과 근관치료에서의 효과 및 임상결과’ 강연에서 LOKKI Laser를 사용해 근관세정 및 살균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소개했다.
오후 강연에서는 류신제 원장(정읍제일치과)이 강연에 나서 MTA 이식을 위한 근관의 형성과 세척방법을 자세히 설명했다. 마지막 연자인 유준상 원장은 Conbeam CT를 이용해 진단하고 MTA를 활용해 치료할 경우 근관 치료의 초기 성공률뿐 아니라 합리적인 치과수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원장은 “환자와 술자 모두의 만족을 위해서 MTA, CT와 Laser를 적극적으로 근관치료에 활용하는 시대가 열렸다”며 “OrthoMTA는 비급여 청구가 가능하므로 Biofilling을 통해 CBCT 장비의 원가도 상당 부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핸즈온 세미나도 마련됐다. 한 참가자는 “개발자에게 직접 MTA의 이론적인 내용과 실제 술식을 배울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며 “OrthoMTA의 자연치아 살리기 운동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km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