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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4

PART 1. 개원초기, 일상으로부터의 탈출: 콧바람이 필요한 이유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직장인 343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권태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8%의 직장인이 권태기를 겪었다고 응답했습니다. 권태감을 느낀 시기는 입사 1년차(33.3%)가 가장 많았고, 이직하기에 가장 좋은 연차인 3년차(27.1%)가 뒤를 이었으며, 다음으로 2년차(21.4%), 5년차(8.3%), 4년차(5.4%)도 직장인이 직장생활에 권태감을 많이 느끼는 시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태기를 겪게 되는 이유로 가장 많이 나온 응답은 반복되는 업무가 지겨워서(42.9%)였습니다. 업무량이 지나치게 많아서(28.3%), 업무 의욕이 사라져서(25.9%), 연봉이 만족스럽지 않아서(19%),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16.7%) 등도 직장생활 권태기를 겪는 이유로 언급됐습니다.

 

한편 직장생활에 권태감을 느낀 직장인 중 59.5%는 현재 권태기를 극복했다고 밝혔는데, 이들은 주로 업무 이외의 일에 몰두하며(40%) 직장생활에 대한 권태감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친구 및 지인과 자주 만남을 가진다(36.5%),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졌다(28.5%), 자기계발에 몰두했다(27.5%), 이직을 했다(12%) 등도 권태기 극복 방법으로 꼽혔습니다.

 

치과의 직원들도 직장인이기에 당연히 권태기를 겪습니다. 능력 있는 직원이 권태기 때문에 퇴사를 한다면, 가장 큰 손해는 누가 보겠습니까?! 직원 본인일까요? 아니면 동료들일까요?! 무엇보다 가장 큰 손해를 보는 건 원장입니다. 직원 한 명을 채용해 치과의 시스템에 길들이기 위해선 많든 적든 시간과 인력이 필요합니다. 당장 효과를 볼 수는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의 효과는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어찌 된 게 투자의 효과를 좀 볼만하면 퇴사를 합니다. 퇴사를 한다는데 막연히 잡을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투자는 하고 있는데 얻는 성과가 미흡하다면 이 얼마나 바보 같은 짓입니까?! 그것도 계속 반복된다면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어떤 원장이 “치과위생사는 항상 떠날 준비를 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걸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유인 즉슨, 치과위생사는 오래 근무해야 3년, 평균 2년을 넘지 않고 퇴사를 한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퇴사를 할 때는 앞서 말한 권태기가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미 직장인에게 권태기가 찾아온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설문조사에서 극복방법으로 나온걸 보면 대부분이 업무와 별개의 것을 함으로써 극복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그런 방지책을 세워두면 됩니다. 방지책으로 사용할만한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치과에서는 연간 계획표를 작성해 매년 진행하는 일들을 전 직원들과 공유합니다. 그 중 직원들이 기다리는 행사가 몇 가지 있는데, 봄에 맛집에서 식사하며 즐기는 수다타임, 여름의 물놀이, 그리고 겨울에 하는 송년회입니다.

 

봄에는 3월과 5월에 두 번 모여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수다와 게임을 통해 친목을 다집니다. 회식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일 얘기는 하지 않으며, 개인적인 얘기나 간단한 게임 등을 하면서 정말 친목을 다지는 시간입니다. 여름에는 웨이크보드나 바나나보트, 수상스키 등으로 물놀이를 하는데 직원 대부분이 여성이어서인지 이때를 가장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겨울 송년회는 매년 다른 컨셉으로 진행하지만, 매년 동일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식사 전이나 후에 서점을 들러 직원들이 원하는 책을 한 권씩 사주는 것입니다. 책 선물 받을 기회가 생각보다 흔치 않아서인지 반응이 괜찮습니다.

 

이러한 행사들이 매년 빠지지 않고 반복되다보니 연간 계획표가 나오면 올해도 이 행사들이 계획표에 있는지 찾아보고, 아직 멀었을 그때를 미리부터 생각하며 설렘을 안고 기다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에게 설렘과 기다림이란 게 없어지기 시작하면서 권태기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매년 이런 행사들을 거르지 않고 한다는 게 지출적인 부분에서 부담이 될 수도 있고, 챙기는 것 자체가 귀찮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인 손실을 생각하기 보단 장기적인 효과를 생각해 본다면 비용대비 꽤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옛 속담이 있듯이 나중에 후회하는 일 없이 미리 대비하는 게 현명하니까요.

 

- 한눈에 보는 요점정리 -
·누구에게나 권태기는 찾아온다
·일상의 일탈은 권태기

 

다음 편은 직원 교육에 관련된 내용으로 ‘언니 한번 믿어봐~!’입니다.



[사 설]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다녀와서
얼마 전 서울지부는 전문지 초청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은 서울지부의 하반기 주력사업인 개원가 구인난 해결방안 모색, 치과의사전문의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시행 등에 관한 서울지부 입장, SIDEX 2019 준비 등에 대한 설명 이후, 참석한 전문지 기자단의 질의와 응답이 있었다. 서울지부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은 치과에 근무경험이 없거나 휴직중인 간호조무사가 치과취업에 두려움 없이 나설 수 있도록 무료교육을 지원하고, 구인을 희망하는 회원치과에 직접 연결해 구인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서울지부 이상복 집행부 임기 중 처음 시도된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은 4일 일정의 압축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애초 신청자 90여명 중 성실하게 교육을 마무리한 46명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소규모 사업장인 동네치과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가 자부심을 갖기 위해서는 치과의사단체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더욱이 현재 치과에서 근무하는 대다수 간호조무사들이 치과 관련 교육을 받지 못하고 종사하고 있다는 현실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서울지부의 치과취업과정 교육과 교육 수료증은 나름의 의미가 있다. 앞으로 이러한 교육이 연속성 있게 진행되고, 많은
[논 단] 새우등 터지는 통치 미수련자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받는 피해가 자못 크다. 그리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남북이 만나 평양선언을 하고 합의문을 발표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약소국의 설움인가 아니면 구 한말 조선의 쇄국정책으로 치달아 개방이 늦은 말로인지는 모르겠으나 선택의 잘못으로 받게 되는 운명이라면 어쩔 수 없다. 지금 통합치과 전문의를 위한 경과조치 교육에 올인하고 있는 미수련자들이 처한 현실이 똑같은 양상이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미수련자들! 할 말은 있어도 유구무언이다. 대한보존학회에서 통합치과전문의 경과조치 헌소취하를 추진하는 조건으로 통합치과전문의 명칭변경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치협, 복지부, 치의학회, 통합치의학회에 요구하고 있다. 그 동안 통합치의학회와 보존학회와의 알력을 해결코자 협회가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중재 역할을 했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찾지 못하고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가고 있다. 협회가 이 문제를 어떤 식으로 접근하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직전 협회장 선거 시 무효소송에 안일하게 대처하다 결국 재선거로 협회 예산을 축내며 회원들의 반감을 샀던 일을 잊지 않고 있을 터인데 보존학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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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 - 마지막회
가정이든 직장생활 속에서든 누구나 힘든 일은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직장생활 잘하는 법은 누구에게나 고민일 것입니다. 2014년에 방영되었던 직장인의 교과서 ‘미생’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이 전부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사람이라고요. 일을 하는 사람, 일을 만들 줄 아는 사람.” ‘회사 간다’라는 건 내 ‘상사’를 만나러 가는 거죠. 상사가 곧 회사죠. 상사가 좋으면 회사가 천국. 상사가 좋지 않으면 회사가 지옥. 직장생활에서의 힘듦은 8할이 인간관계의 힘듦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는 좋아하는 찌개도, 좋아하는 음료도, 좋아하는 동물도, 좋아하는 최애(最愛)도 다른,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늘 즐겁게 지낼 수는 없겠죠. 직장생활의 인간관계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경험했던 인간관계와는 굉장히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인간관계입니다. 이해관계로 얽힌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 때문에 친해졌다면 술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돈 때문에 맺어졌다면 돈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이해관계로 맺어진 인연이라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