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8 (목)

  • 흐림동두천 10.4℃
  • 흐림강릉 11.3℃
  • 서울 10.6℃
  • 대전 12.8℃
  • 대구 13.3℃
  • 울산 14.0℃
  • 광주 13.6℃
  • 흐림부산 15.5℃
  • 흐림고창 13.2℃
  • 제주 17.5℃
  • 흐림강화 10.9℃
  • 흐림보은 11.7℃
  • 흐림금산 10.7℃
  • 흐림강진군 15.6℃
  • 흐림경주시 13.5℃
  • 흐림거제 15.2℃
기상청 제공

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7

PART. 2 직원교육(3) 직장은 즐거운 놀이터

여러분에게 놀이동산과 오락실은 어떤 이미지의 장소인가요? 필자에게 이곳은 이름만 들어도 두근거리고 들뜨는 곳입니다. 이런 느낌이 드는 건 아마도 이곳에 대한 좋은 기억이 많아서인 것 같습니다. 이렇듯 누구든지,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장소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에게 직장은 어떤 이미지의 장소인가요? 놀이동산이나 오락실처럼 두근거리는 곳인가요? 아니면 생각만 해도 인상이 찌푸려지는 곳인가요? 필자는 올해로 한 직장에서 10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그렇게 긴 시간 동안 한곳에서 근무하면 지겹지 않냐고 묻곤 합니다.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대답한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적어도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건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가기 싫다거나 인상이 찌푸려지는 그런 곳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직장을 떠올리면 무언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을 것 같은 활기찬 곳으로 생각됩니다.

 

직장에 대해 이런 이미지를 가지게 된 데는 10년을 함께 한 원장님의 영향이 굉장히 컸던 것 같습니다. 잠깐 원장님을 소개하자면, 변화를 즐기고 새로운 것, 그리고 배우는 것도 무척이나 좋아하는 분입니다. 원장님만큼은 아니지만 필자 역시 변화를 즐기는 편이고, 새로운 걸 접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습니다.

 

이런 성향을 파악한 원장님은 10년 동안의 직장 생활을 지루하지 않게 해줬습니다. 환자를 응대하고 케어하는 기본적인 업무 이외에도 장학회, 미술 갤러리&전시회, 미술 공모전 개최, 외부 세미나 발표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업무들을 접해볼 기회를 줬습니다.

 

때로는 이러한 업무들 때문에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한 직장에서 지루하지 않게 10년이란 시간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는 것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직접 해 봄으로써 자신감이 생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떤 교육이든 매뉴얼에 따라 모든 사람을 똑같이 교육할 수는 없습니다. 개개인마다 성향이 다르고, 교육을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방식도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훌륭한 교육자는 집단과 교육받는 사람의 성향을 고려해 그에 맞게 교육 방법을 응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정치과의 신환 상담에 관한 교육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A와 B직원을 함께 교육한 후 상담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A직원은 응용력과 이해력도 빠르고 교육 내용을 본인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이지만, 자신감 부족인지 환자 앞에서 설명하는 게 미숙하게 들립니다. 반면 B직원은 목소리에서 자신감이 느껴져 처음엔 전반적으로 상담해야 할 내용을 이해하는듯 했으나, 듣다 보니 내용을 이해하고 상담하는 게 아니라, 교육받은 매뉴얼만 대충 외운 티가 납니다.

 

이럴 경우 두 직원에게 개선점을 간단히 피드백 해준 후 처음과 같은 방법으로 다시 교육을 해야 될까요? 이때 처음과 같이 매뉴얼 내용 위주로, 두 사람을 재교육한다면 처음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교육받는 직원은 본인이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되는지 정확히 인지하지 못해 비슷한 실수를 반복해 교육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엔 두 사람의 교육 방법을 달리해줘야 합니다. A직원의 경우엔 매뉴얼의 내용 숙지 위주보다는 적절한 칭찬을 해주며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재교육의 주된 목표가 되어야 하고, B직원의 경우엔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이 있듯이, 무슨 일이든지 그 일의 시작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초부터 차근차근 순서대로 해나갈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효과적인 교육을 하려면 매뉴얼을 암기하는 것이 아닌, 교육받는 사람이 매뉴얼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게, 개개인의 성향이나 현재 상황에 맞추는 교육을 교육의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효과적인 교육을 하려면 교육을 해주는 사람의 마음가짐을 재정비하는 것이 그 시작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켜주고 발전시켜주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어하며, 그런 사람과 함께 있을 때 행복을 느낀다고 합니다. 우리가 근무하는 치과에서도 이와 같이 시도 해본다면, 우리의 치과도 직원들에게 가슴 두근거리는 즐거움을 주는 장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한눈에 보는 요점정리 -
·적절한 채찍과 당근으로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하자.
·암기 위주의 획일적 교육이 아닌 성향에 따른 교육을 해보자.
다음 편은 직원 관리에 관련된 내용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고년차’입니다.

 



[사 설]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다녀와서
얼마 전 서울지부는 전문지 초청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은 서울지부의 하반기 주력사업인 개원가 구인난 해결방안 모색, 치과의사전문의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시행 등에 관한 서울지부 입장, SIDEX 2019 준비 등에 대한 설명 이후, 참석한 전문지 기자단의 질의와 응답이 있었다. 서울지부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은 치과에 근무경험이 없거나 휴직중인 간호조무사가 치과취업에 두려움 없이 나설 수 있도록 무료교육을 지원하고, 구인을 희망하는 회원치과에 직접 연결해 구인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서울지부 이상복 집행부 임기 중 처음 시도된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은 4일 일정의 압축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애초 신청자 90여명 중 성실하게 교육을 마무리한 46명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소규모 사업장인 동네치과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가 자부심을 갖기 위해서는 치과의사단체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더욱이 현재 치과에서 근무하는 대다수 간호조무사들이 치과 관련 교육을 받지 못하고 종사하고 있다는 현실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서울지부의 치과취업과정 교육과 교육 수료증은 나름의 의미가 있다. 앞으로 이러한 교육이 연속성 있게 진행되고, 많은
[논 단] 새우등 터지는 통치 미수련자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받는 피해가 자못 크다. 그리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남북이 만나 평양선언을 하고 합의문을 발표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약소국의 설움인가 아니면 구 한말 조선의 쇄국정책으로 치달아 개방이 늦은 말로인지는 모르겠으나 선택의 잘못으로 받게 되는 운명이라면 어쩔 수 없다. 지금 통합치과 전문의를 위한 경과조치 교육에 올인하고 있는 미수련자들이 처한 현실이 똑같은 양상이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미수련자들! 할 말은 있어도 유구무언이다. 대한보존학회에서 통합치과전문의 경과조치 헌소취하를 추진하는 조건으로 통합치과전문의 명칭변경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치협, 복지부, 치의학회, 통합치의학회에 요구하고 있다. 그 동안 통합치의학회와 보존학회와의 알력을 해결코자 협회가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중재 역할을 했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찾지 못하고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가고 있다. 협회가 이 문제를 어떤 식으로 접근하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직전 협회장 선거 시 무효소송에 안일하게 대처하다 결국 재선거로 협회 예산을 축내며 회원들의 반감을 샀던 일을 잊지 않고 있을 터인데 보존학회의





배너
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 - 마지막회
가정이든 직장생활 속에서든 누구나 힘든 일은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직장생활 잘하는 법은 누구에게나 고민일 것입니다. 2014년에 방영되었던 직장인의 교과서 ‘미생’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이 전부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사람이라고요. 일을 하는 사람, 일을 만들 줄 아는 사람.” ‘회사 간다’라는 건 내 ‘상사’를 만나러 가는 거죠. 상사가 곧 회사죠. 상사가 좋으면 회사가 천국. 상사가 좋지 않으면 회사가 지옥. 직장생활에서의 힘듦은 8할이 인간관계의 힘듦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는 좋아하는 찌개도, 좋아하는 음료도, 좋아하는 동물도, 좋아하는 최애(最愛)도 다른,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늘 즐겁게 지낼 수는 없겠죠. 직장생활의 인간관계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경험했던 인간관계와는 굉장히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인간관계입니다. 이해관계로 얽힌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 때문에 친해졌다면 술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돈 때문에 맺어졌다면 돈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이해관계로 맺어진 인연이라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