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치과병원 이성복 교수가 ITI 국제임플란트 한국지회 회장에 이어 아시아 골유착임플란트학회(이하 AAO) 회장까지 맡게 됐다. 이성복 교수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이며, 일본의 후미히코 와타나베 교수와 함께 공동회장을 역임하게 된다.
AAO는 아시아 임플란트 전문가들이 모여 임플란트 치의학 및 관련 분야를 십여년간 연구해 온 역사 깊은 학회다. 유럽의 EAO, 미국의 AO와 더불어 세계 3대 임플란트학회로 불린다. 또한 AAO는 아시아인의 해부학적, 신체적 특성을 바탕으로 한 치료방법의 다변화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며, 치료의 과학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각종 학술회의 및 임상 실기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성복 교수는 두 학회의 회장으로서 임플란트 치의학의 시너지를 내고자 오는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고려대학교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ITI 국제임플란트 한국지회와 AAO의 공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에서는 ‘The Challenge and Sus- tainability for the Future of Implant Dentistry’를 주제로 ITI 국제임플란트학회 및 AAO 아시아 각 국을 대표하는 7명의 기조 발표를 비롯해 30명 이상의 유명 초청연자가 참여하는 학술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성복 교수는 “국제기구의 한국대표로서 전 세계 임플란트 전문가들 간 학술 교류를 활성화시켜 국내 임플란트 치료의 질적 향상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아이디어 창출과 근거중심의 치료방법을 구축해 국민 치아건강과 구강기능 재활에 이바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