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공동대표 홍수연, 김기현·이하 건치) 송학선 14대 공동대표가 지난달 25일 향년 6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담도세포암’이라는 희귀암과 투병해온 故 송학선 前 공동대표는 지난 5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후에도 꿈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는 지난달 마지막 꿈이었던 ‘콩밝 송학선의 한시 산책-봄비에 붓 적셔 복사꽃을 그리다’ 출판기념 사진전에서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삶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故 송 전 대표의 영결식은 지난달 27일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건치장(葬)으로 치러졌다. 이날 영결식은 故 송 전 대표의 가족과 친우, 문화예술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故 송 전 대표는 지난 1952년 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나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1984년 송학선 치과의원을 개원했다. 6월항쟁 직후 청년치과의사회 창립 초대회장, 건치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