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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칼럼

[사 설]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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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서울지부는 전문지 초청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은 서울지부의 하반기 주력사업인 개원가 구인난 해결방안 모색, 치과의사전문의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시행 등에 관한 서울지부 입장, SIDEX 2019 준비 등에 대한 설명 이후, 참석한 전문지 기자단의 질의와 응답이 있었다.

 

서울지부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은 치과에 근무경험이 없거나 휴직중인 간호조무사가 치과취업에 두려움 없이 나설 수 있도록 무료교육을 지원하고, 구인을 희망하는 회원치과에 직접 연결해 구인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서울지부 이상복 집행부 임기 중 처음 시도된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은 4일 일정의 압축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애초 신청자 90여명 중 성실하게 교육을 마무리한 46명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소규모 사업장인 동네치과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가 자부심을 갖기 위해서는 치과의사단체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더욱이 현재 치과에서 근무하는 대다수 간호조무사들이 치과 관련 교육을 받지 못하고 종사하고 있다는 현실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서울지부의 치과취업과정 교육과 교육 수료증은 나름의 의미가 있다. 앞으로 이러한 교육이 연속성 있게 진행되고, 많은 수료생이 배출된다면 일선 개원가에서도 채용 면접 시 이 수료증의 가치를 인정해주었으면 한다. 치과취업과정을 이수한 간호조무사들의 사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 전문지 기자단의 관심은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이하 치산협)의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내년 SIDEX 2019 준비가 잘 되고 있는 지였다. 실제로 치산협은 부스비 인상에 반대해 SIDEX 2019 반부스 참여운동 및 궐기대회를 개최한 바 있기 때문이다. 치산협은 SIDEX가 매년 거액의 잉여금을 남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APDC 공동개최를 명분으로 부스 확대 및 부스비 인상으로 운영자금을 충당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APDC가 부스비 인상을 결정할 만큼 영향력 있는 대규모의 행사인지도 의문스럽다고 했고, 치산협의 의견은 묵살한 채 업체들에게 부스판매를 시도한 것이 유감이라는 뜻도 밝혔다.

 

SIDEX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전시회 부스는 이미 절반 이상 신청접수됐다. 이러한 성원을 보내준 업체에 감사를 표하고, 참여업체에 대한 각종 지원책을 확대해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지부와 치산협은 SIDEX 공동개최를 위해 지난해부터 논의를 한 바 있다. 하지만 한 두 번의 공식 모임 후에 치산협은 협상테이블을 떠났고, 오히려 올해 SIDEX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독자적인 전시회 KDX를 개최했다. 들리는 말로는 치산협이 이후에도 몇몇 지부와 전시회 공동개최를 타진키도 했고, 심지어 내년 APDC 행사 때 전시를 담당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서울지부나 SIDEX 조직위원회에서는 이 같은 상황에서 부스비 인상 등을 치산협과 협상할 아무런 법적·도덕적 이유가 없다. 그런 상황에서도 서울지부는 치산협과 오해를 풀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치과계 발전을 위한 협의를 이어갈 것을 제안했다. 서로 귀를 막고 자기 주장만 한다면 발전적 방향의 상생은 없다. 치산협이 치과기자재의 발전을 선도한다면 서울지부와 대화하고 치과계 발전을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 SIDEX를 공동개최했던 초심으로 돌아가 서로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길 바란다. APDC 개최라는 큰일을 급작스럽게 진행하다보니 서로 충분히 설명할 기회가 없었고 소통의 문제가 있었다.

 

APDC를 유치한 치협도 보다 적극적인 스탠스를 취할 필요가 있다. 17년만에 유치한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도지부, 공직 종사자는 물론, 치산협과 같은 유관단체와도 충분한 소통과 이해, 협조를 당부해야 한다. 치과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퍼펙트 스톰(원래는 위력이 세지 않은 태풍이 다른 자연현상의 영향을 받아 엄청난 위력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경제 분야에서는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경제가 대공황에 빠져드는 상황을 말함)’이 닥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팽배하고 있다.

 

진보를 표방한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부의 평등과 복지정책의 최대 피해자는 개원 치과를 비롯한 중소자영업자이다. 치과 개원가에 불어닥친 불황의 늪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때문에 치과기자재산업의 근간도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 APDC 개최가 결정됐기 때문에 이제는 여러 제반문제에 대해 가타부타할 시기는 지났다. 치협은 최소비용으로 실속 있게 행사를 치르고, 비용이 아닌 정성을 다하는 노력과 봉사로 대한민국을 찾는 해외 치과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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