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수면학회(회장 정성창·이하 수면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지난달 24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제1강의실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학회 명칭을 ‘대한치과수면연구회’에서 ‘대한치과수면학회’로 변경하고 학술활동을 보다 강화하는 계기로 삼게 됐다. 또한 정성창 회장이 연임됐으며, 최재갑·김연중·최진영 부회장을 선출했다. 정성창 회장은 “앞으로 보다 내실있는 학회 운영으로 산적한 현안을 실행에 옮기도록 하겠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앞서 열린 춘계학술대회는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과 주요 수면장애의 이해와 치료’를 주제로 진행, 치과 진료실에서 가능한 코콜이와 수면무호흡증 등 다양한 수면질환의 효과적인 치료술식을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
특히 많은 부분이 이비인후과, 호흡기내과, 신경과, 정신과 등 의과 영역과 연계돼 있는 만큼 다양한 전공분야의 연자를 섭외해 각 분야의 심도깊은 이해를 도왔다.
수면무호흡증의 호흡생리와 구강내장치를 이용한 치료법에 대해 최수전 교수(상계백병원 호흡기내과)가 ‘폐쇄성 수면무호흡 환자의 호흡 생리’를 주제로, 임현대 교수(원광치대 구강내과)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한 구강내장치-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또한 윤인영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가 ‘주요 수면장애의 진단과 치료-불면증, 하지불안 증후군, 수면시 이상행동’에 대해, 고홍섭 교수(서울치대 구강내과)가 ‘수면이갈이-진단하고 치료하기’에 대해 강연해 관심을 모았다.
수면학회 관계자는 “수면의학과 관련된 모든 전공과 기본적인 기초 수면의학, 진단과 각 분야별 치료법까지 논의되는 심도 깊은 강연으로 학술대회로 구성했다”면서 “다소 생소하거나 어려울 수 있지만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타 분야에 대한 이해와 임상적 치료를 위해서 필수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면학회 정성창 회장은 또 “수면학회는 앞으로 보다 책임있는 학술연구, 연수교육, 국제학술교류와 대국민 홍보에 매진해 국내 치과수면학을 주도하는 최고의 학회로 발전하는 계기와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