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14.8℃
  • 맑음강릉 23.9℃
  • 맑음서울 16.7℃
  • 맑음대전 17.0℃
  • 맑음대구 17.9℃
  • 맑음울산 18.0℃
  • 맑음광주 15.0℃
  • 맑음부산 18.0℃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6.2℃
  • 맑음강화 16.1℃
  • 맑음보은 13.9℃
  • 맑음금산 13.5℃
  • 맑음강진군 12.8℃
  • 맑음경주시 14.8℃
  • 맑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경쟁 피해 해외로 눈돌리는 치과·성형

URL복사

중국·베트남 등 국내 면허 인정되는 국가에 편중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국내 중소형 의료기관의 경쟁이 과열해지는 가운데, 의원급 의료기관이 새로운 수익창출을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특히 치과와 성형의 해외진출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2020년 의료 해외진출 현황 분석’을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2016년 6월 23일 이후 의료 해외진출 건으로 신고 접수돼 2020년 12월까지 신고확인증이 발급된 총 91개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종별 기준으로 의원이 36건(39.6%)으로 가장 많았으며, 병원 15건(16.5%), 치과의원 13건(14.3%) 순으로 집계됐다. 진출형태는 운영컨설팅이 28건(30.8%)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국외 의료기관 개설·운영이 26건(28.6%), 종사자 파견이 22건(24.2%), 수탁운영 7건(7.7%) 순이었다. 이와 관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해외진출단은 “운영컨설팅, 파견 등의 진출형태가 높게 나온 것은 위험요소를 줄이는 동시에 안정적 진출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진출 국가는 총 20개국으로 중국(42건)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베트남 10건, 카자흐스칸 7건 등 아시아와 동남아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더불어 가장 많이 해외에 진출한 진료과목은 26건의 성형이었으며, 치과(19건), 종합진료(6건), 일반외과(6건) 등이 다음을 차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중국과 베트남이 전체 신고대비 약 57%를 차지하는 것은 국내 의료면허가 인정되는 국가에 편중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국내 과잉공급이 예상되는 치과와 한방 등의 해외진출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 연구’에 따르면 2035년 치과의사는 5,803~6,114명 초과가 예상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데이트폭력의 심리
수능만점자였던 의대생이 데이트 폭력을 넘어 피해자를 사망하게 한 사건이 사회에 충격을 주었다. 최근 데이트폭력이 급증했다. 3일에 1명꼴로 데이트 사망이 발생한다고 한다. 데이트폭력의 심각성은 폭력을 당한 피해자는 평생 심리적인 트라우마를 겪는 것이다. 통상 데이트폭력 가해자는 친절하게 잘해주다가 서로 간에 트러블이 생기는 날부터 조그만 폭력이 시작된다. 그리고 점점 강도가 증가하며, 항상 ‘폭력→사과→애걸→맹세→협박’이란 동일한 패턴을 반복한다. 심리학적으로 데이트폭력 원인은 간단하다. 집착이다. 어려서 사랑하거나 신뢰했던 사람으로부터 강제적으로 멀어졌거나, 심리적으로 버림받았다고 느꼈거나, 버림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을 경험한 경우에 집착이 심해진다. 이들은 헤어짐을 이별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버림받음으로 인식한다. 버림받는다는 인식은 단지 상상만으로도 절망에 빠지고 결국 극단적인 행동으로 치닫게 될 수 있다. 인기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악역 배우의 마지막 대사인 “내 것이 아니면 남의 것도 될 수 없다”가 집착 심리의 전형적인 말이다. 심리적으로 그는 경계성 성격장애에 속한다. 이들은 과거에 버림받은 경험에 대한 반발심리로 자신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

재테크

더보기

2024년 미국배당 투자에 대한 생각 feat.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부채위기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배당 투자에 대해서 지난 시간에 최근 1~2년 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배당투자 인기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배당성장 ETF인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JEPI(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의 최근 수익률이 S&P500 지수 대비 저조했다는 사실을 알아봤다. 다른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의 cash flow(현금흐름)를 기반으로 한 미국 배당투자가 기대에 못 미쳤던 이유는 인플레이션과 화폐가치 절하 때문이다. 전 세계 명목화폐의 기축통화인 달러를 사용하는 미국마저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가고 있는 길목에 있는 지금 현금흐름의 가치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투자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시간에는 최근 금융 환경의 변화가 배당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뤄 보겠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미국 정부의 대규모 경제 부양책과 연준의 제로금리와 무제한 양적완화로 인한 통화정책이 초래한 인플레이션은 기준금리 사이클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1970년대 인플레이션을 고금리 통화정책과 지정학적 위기 해소(소련 붕괴와 미중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