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9일에 헝가리 부다페스트 자유광장에서 레이건 前대통령의 실물크기 동상이 제막됐다. 동유럽 국가들은 올해 레이건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냉전 종식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탈 공산화·민주화에 기여한 그를 기리는 대대적인 추모행사를 마련했다.
또한 7월 4일엔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동상이 영국 런던 도심에도 들어섰다.
레이건은 미국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민과 소통하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등 20세기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꼽힌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첫 번째 임기 동안 구 소련을 ‘악의 제국’이라고 비난하며 무기 경쟁을 벌이며 강경 전략을 견지했었다.
그러나 두 번째 임기를 거치면서 대처 전 총리와의 긴밀한 협조 속에 미하일 고르바초프와 만나는 등 외교적 방법을 동원해 옛 소련의 개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레이건 전 미국대통령이 구 소련의 해체를 이끌었던 이 같은 전략을 살펴보면 불·탈법 네트워크 치과 척결의 해답이 보일 것 같아서 서두를 레이건 전 미국대통령으로 시작했다.
치협이 의욕적으로 시작한 불법 네트워크 치과와의 전쟁에서, 지부장회의는 15억원이라는 실탄을 마련하여 힘을 실어주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조금은 성급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는 모두가 성금 모금에 동참하여 하나 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지금은 1단계 전략으로 강경하게 투쟁하여 힘겨루기 경쟁에서 우의를 점해야 한다. 그런데 이 힘의 핵심은, 돈보다는 하나로 뭉쳐서 한 목소리를 내는 치과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서 조금은 성급하게 빼든 마지막 카드일 수도 있는 ‘성금 모금’에 동참하기를 강력히 주장한다. 성금 모금으로 우리의 단결된 힘을 보여주고 염원을 표시해야 한다. 염원에 담긴 메시지는 단순명료하다. ‘혼자서만 욕 먹으며 배 터지게 먹지 말고, 치과의사들 서로간의 동료의식을 가지고 같이 먹고 살자는 것’이다.
우리는 삶의 질이 돈으로만 표현되는 황금만능시대에서 살고 있다. 정치권도 교권도 의료권도 모두 돈 앞에 무릎을 꿇었다. 돈이면 무엇이든지 살 수 있는 세상이다. 권력도, 학력도, 존경도, 사람도….
그러나 지금 우리는 이런 돈의 잔치의 끝자락에 서 있다. 이제 조금씩 삶의 가치를 돈에서 사람으로 옮겨가려 하고 있다. 돈이 없어도 덕 있는 자에게 존경을 표하고, 진정한 스승을 찾기 시작했다.
우리 사회의 진정한 어른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직업이 아닌 사람으로 평가하는 바람직한 사회가 싹트기 시작했다. 이제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시대가 온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최종목표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왔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가 온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우리 치과계도 우리 손으로 바꾸자. 치과의사의 윤리나 양심을 저버리고 돈벌이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일부 치과의사들에게 진정한 치과의사의 삶이 어떤 것인지 보여줘야 한다. 진정으로 국민구강건강을 생각하면서 환자를 제 몸처럼 돌보는 측은지심이 그 근간이다.
치협에서 총대를 메고 나섰으니, 우리 모두는 단결된 힘을 몰아주자. 정도를 걷는 자가 승리한다. 대의명분을 가진 쪽이 반드시 승리하는 정의가 실현되어야 한다.
우리 모두가 국민구강건강의 향상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그 노력의 대가를 정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그리고 서로가 힘을 합하여 치과계에 산적해있는 문제점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지혜를 발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