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김은숙·이하 대여치) 정책위원회가 일본 영리병원의 실태조사를 위해 지난 1~3일 일본을 방문했다.
대여치 정책위원회에서는 지난 10월부터 영리 병원이 국민건강에 미치는 악영향과 보건 의료체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일본 영리병원 정책의 사회적 논쟁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그간 국내외 관련 문헌 및 일본의 정책 자료와 직능단체들의 활동에 대해 조사해 왔다.
이번 방문은 1차 조사 자료를 기초로 일본 내 보건의료 전문가, 일본 의사회 및 영리병원 관계자를 직접 면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여치 정책위원회는 먼저 일본 가나가와현의 주식회사 병원인‘Cell Port Yokohama Clinic’을 방문했다.
2006년에 개원한 이 병원은 2004년 특구 행정이 시작된 이후 원장 1명에 의사, 간호사를 포함해 26명의 직원으로 운영되는 일본 유일의 주식회사 병원으로 알려졌다.
다음날은 일본 의사회와 후생성, 전국보험의단체연합회 관계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여치 정책위원회는 이번 일본 방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의료계와 특구 제도에 대한 올바른 지침 마련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민수 기자/km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