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교정학의 큰 별이 졌다. 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성재현·이하 교정연구회)의 설립자인 김일봉 이사장이 지난 13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김일봉 이사장의 빈소는 모교인 서울대병원에 마련됐다. 5일장으로 치러진 장례식에는 교정연구회의 역대 회장단, 원로회원을 비롯해 수많은 국내 교정학계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일봉 이사장은 생전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제자들은 교정학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본격적인 교정학의 꽃을 피운 인물로 고인을 회상했다.
이외에도 경희대 치과대학 교정학과 및 한국치과경영정보협의회 설립에 큰 기여를 했으며, 후학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말년에는 중국,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몽골, 러시아, 베트남 등 교정학의 10개 후진국에 교정학을 전파하기도 했다.
김민수 기자/km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