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 구름많음동두천 18.2℃
  • 흐림강릉 14.7℃
  • 구름조금서울 19.4℃
  • 맑음대전 20.7℃
  • 구름조금대구 21.0℃
  • 구름조금울산 16.7℃
  • 구름조금광주 21.9℃
  • 구름조금부산 18.3℃
  • 구름조금고창 ℃
  • 흐림제주 21.5℃
  • 맑음강화 14.7℃
  • 맑음보은 19.0℃
  • 구름조금금산 19.2℃
  • 맑음강진군 22.1℃
  • 구름조금경주시 16.6℃
  • 구름조금거제 19.4℃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아시아 3위 임플란트 시장, 인도가 뜬다!

URL복사

한국 29.9%로 점유율 1위…기술 교류 등 의료진 협력 필수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인도 임플란트 시장의 큰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판매 후 A/S나 의료진과의 기술 교류 등 현지 기업의 부족한 측면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인도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을 점차 키워가고 있는 한국 기업으로서는 적절한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는 지난 11일 해외시장리포트를 통해 인도의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을 분석했다. 시장조사기관 EMIS에 따르면 인도 인구의 90%가 예방적 치과치료와 구강위생을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곧 임플란트의 잠재수요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임플란트 시술이 이뤄지는 최종 소비자 시장은 소득격차에 따라 크게 양분돼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적 이점을 바탕으로 서구권에서는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의료관광을 오는가 하면, 인도 내 중저소득층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만한 곳은 드문 상황이다. 임플란트 시술비용은 인도인 환자의 경우 325달러에서 433달러를 형성하고 있으며, 외국인 환자의 경우 540달러에서 660달러 선이다.

 

2021년 기준 인도의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은 2억300만 달러로 중국과 일본에 이어 아시아 3위 규모를 자랑한다. 오는 2028년에는 3억7,1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의 치과용 임플란트 수입은 2022년 전년대비 55% 증가한 42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간 평균 48%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수입국의 경우 2012년 미국과 독일 등 서구권 국가가 72.8%를 차지했으나, 2017년에는 미국(27.4%), 한국(18.7%), 스웨덴(15.2%), 네덜란드(15.1%)로 다변화됐으며, 가장 최근인 2022에는 한국(29.6%), 미국(19.5%), 스위스(12%) 순으로 또 다시 바뀌었다.

 

치과용 임플란트의 구매처는 크게 병원과 클리닉, 치과기공소, 기타로 나뉜다. 이중 41%를 병원 및 클리닉이, 그리고 46%를 치과기공소가 가지고 있는 특이한 구조다. 수입의 경우 자체 법인을 통한 수입 또는 수입업체를 통해 진행되며, 전문 업체를 통한 유통 및 병의원에 직접 납품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코트라는 “인도의 평균 연령은 28세로 한국이나 중국과 비교하면 상당히 젊은 국가다. 그러나 아직 구강위생 개념이 보편화되지 않은 탓에 청장년층에서도 치과질환을 앓는 환자를 흔하게 볼 수 있다”며 “인도의 다른 시장과 마찬가지로, 임플란트 시장도 소비계층으로 나눠서 접근이 필요하다. 아울러 판매 후 A/S나 의료진과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 등 현지 기업의 부족한 측면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데이트폭력의 심리
수능만점자였던 의대생이 데이트 폭력을 넘어 피해자를 사망하게 한 사건이 사회에 충격을 주었다. 최근 데이트폭력이 급증했다. 3일에 1명꼴로 데이트 사망이 발생한다고 한다. 데이트폭력의 심각성은 폭력을 당한 피해자는 평생 심리적인 트라우마를 겪는 것이다. 통상 데이트폭력 가해자는 친절하게 잘해주다가 서로 간에 트러블이 생기는 날부터 조그만 폭력이 시작된다. 그리고 점점 강도가 증가하며, 항상 ‘폭력→사과→애걸→맹세→협박’이란 동일한 패턴을 반복한다. 심리학적으로 데이트폭력 원인은 간단하다. 집착이다. 어려서 사랑하거나 신뢰했던 사람으로부터 강제적으로 멀어졌거나, 심리적으로 버림받았다고 느꼈거나, 버림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을 경험한 경우에 집착이 심해진다. 이들은 헤어짐을 이별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버림받음으로 인식한다. 버림받는다는 인식은 단지 상상만으로도 절망에 빠지고 결국 극단적인 행동으로 치닫게 될 수 있다. 인기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악역 배우의 마지막 대사인 “내 것이 아니면 남의 것도 될 수 없다”가 집착 심리의 전형적인 말이다. 심리적으로 그는 경계성 성격장애에 속한다. 이들은 과거에 버림받은 경험에 대한 반발심리로 자신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

재테크

더보기

2024년 미국배당 투자에 대한 생각 feat.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부채위기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배당 투자에 대해서 지난 시간에 최근 1~2년 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배당투자 인기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배당성장 ETF인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JEPI(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의 최근 수익률이 S&P500 지수 대비 저조했다는 사실을 알아봤다. 다른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의 cash flow(현금흐름)를 기반으로 한 미국 배당투자가 기대에 못 미쳤던 이유는 인플레이션과 화폐가치 절하 때문이다. 전 세계 명목화폐의 기축통화인 달러를 사용하는 미국마저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가고 있는 길목에 있는 지금 현금흐름의 가치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투자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시간에는 최근 금융 환경의 변화가 배당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뤄 보겠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미국 정부의 대규모 경제 부양책과 연준의 제로금리와 무제한 양적완화로 인한 통화정책이 초래한 인플레이션은 기준금리 사이클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1970년대 인플레이션을 고금리 통화정책과 지정학적 위기 해소(소련 붕괴와 미중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