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수원시치과의사회(회장 민봉기·이하 수원분회) 한가족센터가 아동양육시설 ‘꿈을키우는집’ 아동들을 위한 진료봉사로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했다.
지난 1월 31일 시작해 4월 24일까지 9차에 걸쳐 매주 또는 격주로 주1회 진료를 통해 48명 아동들의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치료, 구강보건교육 등을 이어갔다. 민봉기 회장을 비롯해 한윤범 총무이사, 임준우 재무이사, 신승우 정보통신이사, 최현성 공보이사가 봉사팀을 이뤄 아이들과의 거리를 좁혀갔다.
4월 24일 마지막 진료가 있었던 한가족센터에는 꿈을키우는집, 장안구보건소 관계자들이 참석해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꿈을키우는집 김정식 원장은 “수원분회 민봉기 회장이 2017년부터 아이들과 건담 만들기를 하며 물품지원을 해온 것이 인연이 됐다. 코로나로 어려웠던 2021년에는 수원분회에서 심리치료지원도 해줘 큰 도움이 됐다”면서 “구강검진과 치료지원으로 일반 가정 아이들 못지않게 삶의 질이 높아졌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안구보건소 이현미 소장은 “약자를 위한 수원분회와 한가족센터의 노력을 잘 알고 있다”면서 “보건소에서도 필요한 역할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진료를 받는 아이들과 친근한 대화로 유쾌한 분위기를 이끈 수원분회 임원들은 “진료봉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가 돼 의미있었다”, “치과의사를 더욱 친숙하게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말했다.
수원분회 민봉기 회장은 “혼자라도 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어느덧 5명이 함께 하게 됐다”면서 “이러한
소식을 듣고 참여를 희망하는 회원들이 있다면 봉사팀을 이뤄 지역사회에 꾸준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5월부터는 수원대 치위생과 학생들이 참여하겠다는 뜻을 알려와 부족했던 구강보건교육 등에도 힘을 얻게 됐다는 소식도 전했다.
수원분회는 “한가족센터를 35년간 이끌어온 회원들의 뜻을 잘 이어가며 잘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