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험학회(회장 양정강·이하 보험학회)가 2012년 추계학술대회를 선보였다. 치과 급여확대를 두고 치협, 공단, 시민단체는 물론 일선 개원의의 의견까지 두루 청취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치과 건강보험 확대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크고, 점차 확대돼 가는 추세에 있지만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은 부족했던 것이 사실. 이러한 가운데 치과 건강보험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
신호성 회장(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이 정책적 입장에서, 마경화 부회장(대한치과의사협회)이 치협의 입장에서, 임정선 원장(연세림치과)이 개원의 입장에서, 김선희 국장(한국노동총연맹)이 소비자의 입장에서, 고영 부장(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험자의 입장에서 본 보장성 확대 및 급여 우선순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고영 부장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치아홈메우기-크라운치료-임플란트-광중합복합레진 등이 포함된 바 있다”고 소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보험학회 양정강 회장은 “보장성 확대는 자연치 상실 후 노인틀니 같은 사후약방문 식의 방법이 아니라 예방 또는 조기치료 부분에 더 할애해야 한다”면서 “자연치 보존에 해당하는 급여항목의 수가를 현실화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견도 제기했다.
한편, 보험학회는 “다음달이면 창립 3주년이 되는 만큼 치협 인준학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