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1 (화)

  • 흐림동두천 12.0℃
  • 흐림강릉 18.6℃
  • 황사서울 13.1℃
  • 황사대전 17.5℃
  • 황사대구 21.4℃
  • 황사울산 18.4℃
  • 황사광주 17.4℃
  • 구름많음부산 16.0℃
  • 구름많음고창 12.4℃
  • 황사제주 17.0℃
  • 흐림강화 10.1℃
  • 맑음보은 17.0℃
  • 구름많음금산 17.3℃
  • 구름많음강진군 15.4℃
  • 맑음경주시 17.9℃
  • 맑음거제 15.6℃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나는 연자다] 정현성 원장(서울퍼스트치과)

URL복사

“교정, 지레 겁먹을 필요 없다!”

“교정은 다른 치과 영역과 달라 성급히 접근하면 안된다. 보철과 같은 경우에는 바로 피드백을 얻을 수 있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임상 능력을 키울 수 있다. 하지만 교정은 하나의 치료가 완료되기까지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2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무턱대고 진료하다가는, 그 피해가 고스란히 환자에게 돌아가게 된다. 이런 이유 탓에 많은 치과의사들이 교정치료를 겁내하는 것도 사실이다.”

 

‘제3회 서울프라임교정연구회 연수회’를 준비하고 있는 정현성 원장은 GP의 교정치료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자신감을 꼽았다. 정 원장은 “젊은 치과의사들의 경우 머리가 매우 명석하고 지식습득 능력도 빠르다. 하지만 임상에서의 경험 부족 탓에 교정치료를 겁내한다”며 “연수회를 통해 꾸준히 공부를 하고, 주위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면, 교정치료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서둘러서는 안된다. 정 원장은 “하나의 치아에서부터 시작해 상악동 같은 어드밴스드 코스로 나가는 임플란트 시술처럼, 교정 역시 골격적인 부조화와 같은 어려운 케이스 보다는 간단한 돌출이나 성장기 아동에서의 치열 관리 등 간단한 케이스부터 차근차근 시작해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원장은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멘토를 한 명 선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며 “먼저 자신이 진단하고, 멘토와 상의하면서 치료계획을 수정해 나간다면 수 년 내에는 독립적으로 환자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 원장은 GP가 교정을 입문하는 데 있어서 SWA(Straight Wire Appliance)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 원장은 “SWA의 경우 와이어 밴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로 술식이 상대적으로 간단하다”며 “무분별하게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SWA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몇 가지 지켜야할 것들만 숙지한다면, 성공적인 치료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 원장은 “SWA가 평균값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각 케이스에 맞는 치료가 불가능할 것이라 보는 시각도 있지만, 수정을 요하는 부분도 스탠다드 브라켓보다는 SWA에서 조정하는 게 훨씬 더 쉽고, 정확하다”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95% 이상의 교정환자를 SWA를 이용해 치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현성 원장은 각각의 상황에 맞는 SWA를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시중에는 무수히 많은 SWA가 존재한다”며 “자기에게 맞는, 또는 동양인에 맞는, 발치나 비발치 케이스에 맞는 SWA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SWA가 기초적인 장치인 것은 확실하지만, 이것을 어디에 부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각 장치의 특성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동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현성 원장은 “교정은 어려운 분야이긴 하지만, 좌절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한두 번 진료를 해보고, 자기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진행됐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가 없다”며 “물론 겁이 덜컥 날 수는 있겠지만, 자신에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연수회를 듣다 보면, 얻는 게 굉장히 많다. 교정은 지레 겁먹고 회피하는 분야가 아니라 치과의사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영역”이라고 꾸준한 노력과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계룡시 교사 흉기 피습사건’의 시사성
율곡 이이는 격몽요결에서 천하에 세 가지 두려워해야 할 것이 있으니, 첫째는 하늘이요, 둘째는 스승이요, 셋째는 부모라 하였다. 하늘·부모·스승을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이 학문의 시작이라 하였다. 여기서 두려움이란 공포의 대상으로 삼으라는 뜻이 아니다. 두려워할 만큼 소중하고 존귀한 영향을 지닌 존재란 뜻으로 경외심의 표현이었다. 최근 교육 현실과는 너무도 거리가 먼 이야기다. 계룡시에서 고3 학생에게 교사가 흉기로 찔린 사건이 발생했다. 물론 학생의 정신적인 문제는 검토되지 않아 교권문제인지 학생 정신문제인지 알 수 없다. 다만 경기도 광주 중학교에서 여교사가 체육 수업 도중 남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응급실로 간 사건을 보면 현재 우리 교육 현실을 충분히 알 수 있다. 수백 년을 이어온,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았던 전통적 교육관은 소멸됐다. 스승의 권위는 사라지고 직업만 남았다. 교사가 존경은 고사하고 안전을 걱정해야 하는 사회가 됐다. 교총(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통계에 따르면 교원에 대한 상해·폭행 건수는 2020년 113건에서 2025년 504건으로 늘었다. 수업일 기준 하루 4명의 교사가 폭행에 노출되고 있는 셈이다.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재테크

더보기

지정학 리스크 완화 속 미국 증시 반등과 자산배분 전략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이후 크게 반등하고 있다.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생산과 교역의 충격은 아직 가시지 않고 있으며, 그에 따라 물가 지수 등 주요 경제 지표에서는 인플레이션 영향이 다시 확인되고 있다. 또한 경기 둔화 신호와 통화 정책 불확실성이 동시에 누적되고 있다. 주식시장은 낙관과 경계 사이에서 이란 전쟁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중요한 분기점에 근접해 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S&P500 지수의 가격 구조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단기간에 강한 반등이 나타났지만, 2026년 1월 28일 이후의 추세적 저항 구간을 완전히 돌파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위치다. 주가는 회복되었지만 추세 돌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현재 흐름이 상승 추세로의 전환인지, 기존 하락 흐름 내 기술적 반등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해석이 엇갈리는 구간이다. S&P500 지수는 2026년 1월 28일 고점 이후 하락 추세를 형성하며, 3월 마지막 주에는 상승세 유지에 중요한 조건이었던 200 EMA마저 확정적으로 이탈했다. 3월 30일 전쟁 위험의 피크와 함께 고점 대비 약 10% 하락했으나, 3월 31일부터 휴전에 대한 기대가 선반영되며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