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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자다] 정수창 원장(오클라호마자연주의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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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시 턱관절 치료도 반드시 고려돼야”

“교정은 교합이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턱관절은 교합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치아교정 시 반드시 턱관절을 고려한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 이와 같은 종합적인 치료에는 외부에서 가하는 강제적인 힘보다는 내추럴 포스(Natural Force)의 사용이 효과적이다.”

 

전신과 관련한 턱관절 및 치아교정에 관한 세미나를 수차례 개최한 바 있는 정수창 원장은 치아교정 시 턱관절, 더 나아가 두개골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턱관절은 교합의 쿠션 역할을 하는 부분이다. 교정을 통해 치아가 이동됐다면, 그에 따라 교합도 변하기 마련”이라며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게 되는 턱관절 역시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원장은 “혀와 볼 안쪽, 그리고 근육 등 연조직에 대한 고려, 더 나아가 턱관절에 영향을 받는 두개골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며 “연조직 상에서는 치아가 혀와 볼 안쪽에 방해받지 않도록 구강 정중앙에 위치해야 하며, 이와 함께 교합조정과 턱관절 치료로 인해 두개골이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수창 원장은 이와 같은 종합적인 교정치료 시 내추럴 포스의 사용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정수창 원장은 물리학의 포스와 양자물리학의 파워를 들어 내추럴 포스의 의미를 설명했다. 정 원장은 “포스는 외부에서 가해지는 강제적인 힘을 뜻하고, 파워는 신체 내부에서 발현되는 힘인 내추럴 포스를 가리킨다”며 “쉽게 설명하면 세포를 강제로 이동시키는 것과 세포의 자발적인 움직임을 유도하는 차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포스를 사용해 무리하게 교정치료를 진행할 경우, 차후 턱관절 장애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내추럴 포스를 적절하게 사용함으로써 치아 이동에 영향을 받는 근육, 턱관절, 두개골 등의 신체부위가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큰 힘을 적용했을 때 신체에서 나타나는 반작용 역시 커진다는 원리를 이용한 자가결찰브라켓과 일맥상통한다. 즉, 적은 힘을 구사해 반작용을 최소화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으로 치아를 이동시키는 것이다.

 

정수창 원장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특수 장치를 사용함으로써 내추럴 포스의 원리를 극대화한다. 정 원장은 “자가결찰브라켓 외에도 특수 장치를 동시에 사용하는데, 이 장치는 침을 삼킬 때 움직이게 되는 혀의 힘을 이용한 것으로, 신체 내부의 힘을 자연스럽게 치아 이동에 적용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정수창 원장에 따르면, 양자의학에 바탕을 둔 이와 같은 치료법은 수술이 필요한 고난도 케이스에도 적용 가능하다. 정 원장은 “케이스에 따라 수술여부가 결정되긴 하지만,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한다는 케이스에서도, 수술 없이 치료한 경험이 있다”며 “내추럴 포스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턱관절과 연조직 등 종합적인 치료를 병행한다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원장은 “양자의학에 바탕을 둔 치료법이 낯선 방식일 수 있다. 하지만 내추럴 포스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고, 몇 가지 주의사항만 숙지한다면 술자는 물론 환자도 만족하는 신개념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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