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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2014 임상 세미나 전망-무엇을 배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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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세미나 여전히 1위, 교정 세미나 ‘스테디 셀러’로 강보합세

공동개원을 할 것인지, 네트워크 치과에 합류할 것인지, 아니면 나 홀로 치과를 지킬 것인지 등의 선택이 과연 개원의 성패를 결정짓는 것일까? 개원의로서 선택과 집중을 할 항목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작 성공하는 치과를 가늠하는 것은 치과의사로서의 본질 즉, 임상 실력에 있다는 것은 두말한 나위가 없다. 임상 실력을 키우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임상 트렌드를 예의주시 하는 것 또한 잊어서는 안 된다. 최근 10여 년 동안 임플란트 세미나는 양적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켜왔다. 하지만 베이직 세미나가 거의 사라지고, 업체 후원 세미나도 현저히 줄어들면서 임플란트 세미나 개최 횟수는 꾸준한 하향세를 기록중이다. 본지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세미나 일정을 과목별, 주최자별 등으로 정리해 보았다. 이를 통해 올해 세미나를 전망해보고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는 개원가의 돌파구를 제시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50% 넘던 임플란트 세미나, 25%에 그쳐

최근 10여 년 간 임플란트가 치과 세미나의 트렌드를 좌지우지 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임플란트 대중화 초기 단계에는 픽스처를 잘 심기 위한 방법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구강악안면외과적 측면에서 임플란트의 접근이 주를 이뤘다. 점차 임플란트가 대중화되면서 잘 심는 방법과 더불어 ‘잘 올리는 방법’ 즉, 임플란트 보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이제는 임플란트를 잘 유지하는 방법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 같은 임플란트 세미나의 경향이 바뀌는 과정에서 두드러진 것은 임플란트 세미나가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것.

지난해 열린 치과계 세미나는 총 1,100여건으로 조사됐다. 과목별로 가장 많은 개최 건수를 기록한 것은 임플란트로, 약 280건을 기록했다. 교정이 약 270건, 보철이 80건, 치주가 60건, 보존이 45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치과계 세미나는 지난 2005년 약 3,000회가 진행되면서 정점을 찍었다. 이 중 임플란트 세미나는 전체 세미나 중 50%가 넘었다. 이 후 치과 경기 악화로 세미나 또한 지속적으로 줄어들었고, 지난 2008년에는 약 2,000회까지 하향세가 지속됐다.

 

하향세가 가속화 되기 시작했던 지난 2008년 임플란트 세미나의 비중은 40%까지 떨어졌다. 상악동 거상술과 골이식술 등 비교적 고급화된 술식이 세미나 전반을 장식했다. 

 

지난해 세미나 개최 건수는 1,100여건. 지난 2008년 2,000건을 상회했던 세미나가 5년 만에 그 절반으로 다시 감소됐다. 임플란트 세미나의 급격한 감소가 전체 세미나 시장 규모를 확연하게 줄어들게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임플란트 세미나가 5년 사이에 그 비중이 50%에서 25%까지 떨어진 것은 임플란트의 대중화가 그 원인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경기악화’에서 찾을 수 있다.

 

모 임플란트 연구회 관계자는 “치과계 경기악화와 더불어 임플란트 수가 하락은 수입 임플란트의 상대적인 위축을 불러왔고, 이들 수입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던 세미나 마케팅 역시 감소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특히 수입 임플란트 브랜드의 후원으로 세미나를 운영했던 몇몇 연구회들의 활동이 확연하게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고 토로했다.

 

임플란트 주위염 토픽으로 눈길 돌려

임플란트의 수가가 반 토막이 나고, 세미나 시장에서의 비중 또한 확연하게 줄고 있지만, 임플란트를 포기하거나 외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오히려 장기적인 성공 노하우에 대한 갈증은 더해가고 있다. 지난해 임플란트 관련 세미나와 각종 학술대회나 학회에서의 토픽을 살펴보면 이는 더욱 확실해진다.

지난해 6월 열린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하계특강에서는 설양조 교수(서울치대 치주과학교실)가 ‘임플란트 보철물의 Emergence profile과 임플란트 주위염의 상관관계’에 대해 강연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어 7월에 열린 대한치주과학회 학술집담회에서는 신승일 교수(경희치대 치주과)의 ‘Peri-implant Disease’ 강연에 호응이 높았다. 임플란트 주변질환과 오염된 임플란트 표면 처치에 대한 임상의들의 지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던 자리였다. 또한 지난해 9월 (주)신흥이 주최한 SID 2013에서도 임플란트 주위염 관련 토픽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 이 밖에 각종 학술대회나 강연회 등에서 치주 임플란트 관련 토픽이 진행되는 강연장은 하나같이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임플란트 주위염의 가장 큰 원인은 임플란트 식립 후 관리 소홀에 있다. 환자들에게 아무리 관리에 대한 주의를 줘도 치과의사들이 주기적인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주위염이 발생하기 십상이다.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한 관심이 크고, 관련 강연회마다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관련 데이터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는 유병율에 대한 데이터를 쌓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에 따르면 대략적인 임플란트 주위염 유병율은 약 20% 정도로 보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자신이 심은 임플란트를 문제없이 다시 살리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임플란트를 잘 식립하고 보철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위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능력을 키우는 일일 것이다. 따라서 임플란트 주위염 관련 연구는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이며, 관련 세미나 또한 그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정 세미나, 경기악화에도 ‘강세’

전체적으로 세미나 수의 감소세가 확연해지고, 특히 임플란트 세미나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추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교정 관련 세미나는 그 비중이 커지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열린 세미나 가운데 교정 세미나는 임플란트 세미나와 거의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임플란트 세미나가 약 280건이었고, 교정세미나는 약 270건으로 그 비중으로 보자면 거의 차이가 없다.

지난 2008년 교정 관련 세미나는 전체 세미나 중 약 15~16%를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세미나 중 교정 세미나는 약 270건으로 전체 개최된 세미나 1,100여건 중 약 24%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임플란트 세미나가 줄어든 것도 원인이라고 볼 수 있지만, 교정 세미나는 그 만큼 임상 트렌드에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진행돼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 교정연구회 관계자는 “교정 세미나는 임플란트처럼 폭발적으로 성장하지도 않았고, 과목의 특성상 그렇게 될 수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트렌드에 민감한 국내 개원가의 특징에도 불구하고 교정 세미나는 꾸준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임플란트 수가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이에 따라 세미나 또한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교정 관련 세미나의 증가가 돋보이는 착시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정은 그 특성상 단기간의 세미나를 통해 쉽게 접근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따라서 일반 개원의들 중 이에 도전했다 실패를 맛본 이들이 적지 않다.

 

교정세미나를 운영하고 있는 A원장은 “기술의 발달로 인해 교정치료를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다양한 시스템이 제시되고 있다”며 “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다’라든지, ‘쉽고 빠르게’라든지, 마치 특정 시스템을 이용하면 교정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식의 광고를 보면 우려스럽기 짝이 없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모르지만, 교정 관련 연구회들은 오랜 기간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한국치과교정연구회, 한국MEAW교정연구회, 레벨앵커리지연구회, 로스교정연구회, UCLA교정연구회, 한국성인치과교정연구회 등이 꾸준히 교정술식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연구회와 더불어 새롭게 세미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도 눈에 띈다.

 

교정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꾸준했던 것도 사실이고, 쉽게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보수적인 임상 철학이 여전히 교정계를 지배하는 정서이지만, 게 중에는 교정을 전공하지 않는 일반 개원의들이 빠른 시일 내에 좋은 효과를 맛 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일반 GP를 대상으로 교정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모 원장은 “젊은 치과의사들의 경우 머리가 매우 명석하고 지식습득 능력도 빠르지만 임상에서의 경험 부족 탓에 교정치료를 겁내기 마련이다”며 “꾸준히 공부를 하고,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면, 교정치료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원장은 “무리한 라미네이트를 해 놓고 노심초사하는 것 보다, GP로서 쉽게 접근해 빠른 시간에 해결할 수 있는 교정술식을 습득한다면, 환자나 술자나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 접근 방법과 시스템이 다양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TMD 세미나에 사람이 몰린다

턱관절 치료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턱관절 장애(Temporo-Mandibular Disorder, TMD) 환자는 10대, 20대, 30대, 4~50대 등 연령대에 상관없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매우 큰 특징이다. 하지만 환자들의 대부분이 치과를 찾기보다 한의원이나 의과를 전전하고 있어 아이러니하게도 턱관절 치료에 대한 대국민 인식의 전환이 더 시급한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치과계가 TMD 환자를 치과로 끌어들이기 위해 스스로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모 치대 구강내과 교수는 “TMD 환자들은 대부분 통증의 원인도 모르고, 무작정 병원을 찾기 마련”이라며 “환자들이 치과에서 초진을 받을 확률은 거의 드물다. 구강내과로 오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의과에서 리퍼된 환자들이고, 애초에 치과를 찾아온 환자는 거의 없는 게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따라서 일반 개원가에서 TMD 환자를 활발하게 볼 수 있는 여건이 여전히 미진한 상황이다. 일반 TMD 환자들의 인식이 전환된다면 또 다른 블루오션이 생기게 된다.

 

특히 치과 내에서의 물리치료가 더욱 활성화 되고 관련 환경이 잘 조성된다면 턱관절장애 환자가 치과를 찾는 비율은 지금에 비할 바가 안 될 것이다. 모 대학병원 교수는 “턱관절도 일반 근육과 마찬가지로 간단하게는 냉찜질이나 온찜질을 적용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데 아무래도 얼굴이라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며 “치과에서 이를 더욱 활성화 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이 더욱 견고하게 갖춰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학술대회 필수 항목 ‘보험’과 ‘미용치과’

지난해 열린 각종 학술대회 혹은 학술강연회에서 두각을 보였던 과목은 과연 무엇인가?

치과건강보험 관련 아이템은 학술행사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스탭 위주의 보험청구 방법 강연이 여전히 주를 이뤘지만, 노인틀니 건강보험 적용과 스케일링 일부 보험화 등 치과 보장성 확대는 보험 정책에 대해 ‘촉’을 세우고 있어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지난해 열린 보험 관련 세미나를 살펴보면 치과 건강보험의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강연들이 눈에 띄었으며, 이런 강연들의 두드러진 특징은 스탭뿐 아니라 개원의 등 치과의사들의 참여가 높았다는 것이다. 보험강연은 올해 인기를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청구 프로그램의 다양화로 관련 세미나의 양적 성장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보험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치과 세미나의 ‘핫 아이템’으로 꼽히는 것이 보톡스나 필러 등을 다루는 미용치과다. 특히 지난해에는 ‘치과영역이다’, ‘아니다’라는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는데, 관련 소송에서 법원의 ‘치과영역’ 판결은 미용치과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사건으로 기록됐다.

 

물론 관련 세미나 또한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다. 치과계 내부에서도 “치과의사들이 다루는 영역 외에는 자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치과영역을 확대하고 지켜내야 한다는 측면에서 ‘미용치과’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보톡스, 필러 관련 부작용 사례들이 매스컴을 통해 전해지면서, 올바른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모 치대 교수는 “미용목적이든 치료목적이든 보톡스나 필러 등이 치과영역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기도 전에 네거티브적인 요소들이 부각된다면, 좋은 무기를 써보지도 못하고, 폐기처분해야 하는 꼴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일부에서는 주사요법에 대해 너무 쉽게 접근하는 경향이 있는데, 무엇보다 환자 대상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이해가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나 시장 당분간 하향세 지속될 듯

치과 세미나 규모가 지난 2008년 이후 5년 만에 반으로 줄었다. 임플란트 수가가 최근 5~6년 사이 반토막이 난 것과 매우 유사한 모습이다. 이렇듯 세미나 시장의 위축은 치과 경기악화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열린 세미나를 주최자별로 정리해 보면 치과기자재업체 주최가 총 410건이며, 임상연구회(스터디그룹) 주최가 214건, 학회가 161건, 학교 및 의료기관이 148건, 유관단체가 46건, 사설교육기관이 44건 등으로 나타났다.

 

세미나의 40%를 관련 업체들이 도맡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올해 업체들이 홍보와 마케팅에 대한 재정을 긴축하고 있는 모습이어서 세미나 시장 또한 감소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시장의 논리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임플란트 세미나의 경우 하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임플란트 유지 관리에 대한 관련 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관련 솔루션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어 임플란트 주위염 처치 토픽은 올해도 메인을 장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GP들의 교정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교정시스템을 다루는 세미나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치과 세미나 시장은 임플란트와 교정이 쌍두마차로 이끌 것이 자명하다. 포스트 임플란트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제시하기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호황기에는 세미나가 마케팅의 수단이라는 비중이 절대적이었다면, 불황기의 세미나는 개원의로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성공을 위한 필수 요소일 것이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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