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회장 이영규·치주과학회)가 눈에 띄는 성과와 학술활동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치주과학회는 최근 분과학회 최초로 연보를 발간했다. 첫 선을 보인 2011~2012 연보는 2년 간의 학회 활동을 충실히 담아냈다. “3년 전 학회 50주년을 기념해 50년사를 만들면서 불거진 자료 분실 등의 안타까운 상황을 반복하지 않게 위해 연보를 발행케 됐다”고 밝혔다. 구영 편집위원장은 “기록되지 않은 과거는 역사가 아니다”면서 “이를 통해 회무가 더욱 투명해지고 정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에 발행된 연보는 책자와 전산자료 형태로 제작됐으며 회원은 물론 관계기관, 국립도서관 등 주요기관에 배포돼 학회의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
치주과학회는 또 3월 24일 ‘잇몸의 날’을 맞아 라디오 공익광고를 1주일간 진행하는 한편, 잇몸의 날 기념식을 가졌고, 재능기부행사로 ‘사랑의 스케일링’을 진행해 치과계 안팎의 관심을 모았다.
상반기 최대 행사가 될 춘계학술대회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는 4월 18~19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개최되는 춘계학술대회의 주제는 ‘What do we need to learn’, 올해 처음으로 전공의 포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학술대회 첫날은 임상증례 발표를 중심으로, 둘째날에는 전공의 포럼과 △Considerations in implant dentistry △Successful dental treatment를 주제로 한 포럼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치주과학회는 지난 12일 개최된 총회에서 조기영 차기회장을 선출했다. 앞서 2월 15일 확대이사회를 통해 선출된 차기회장의 총회인준을 마무리함으로써 1년여의 학회장 준비기간에 돌입하게 됐다. 치주과학회로서는 15년만에 개원의 출신 학회장을 맞이하게 돼 안팎의 기대 또한 커지고 있다. 치주과학회 이영규 회장은 “학술활동이나 대외 홍보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성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인터뷰] 대한치주과학회 조기영 차기회장
“회원 섬기는 학회로 거듭”
Q. 차기회장을 맡게 된 소감.
개원의로서 학회장을 맡게 돼 영광이지만 책임감 또한 크게 느끼고 있다. 좀 더 다른 마인드로 임해야 할 것으로 본다. 또 그런 변화를 요구하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일하겠다. 어느 정도 치과계를 선도할 수 있는 학회가 되어가고 있는 만큼 이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 발전하는 데 기여하겠다. 학회역사가 50년을 넘어서면서 시스템도 갖췄고 양적 질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뤘다. 앞으로는 회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고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준비하고자 하는 사업 계획이 있다면.
회원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회원들이 원하는 바를 받아들여 학술대회를 구성하고, 홈페이지나 모바일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회원들의 생각을 수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간 이뤄온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진정 ‘회원을 섬기는 학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능력있는 임원진들과 함께 회원을 위한 학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