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치) 선거제도개선특별위원회(위원장 최대영·이하 특위)가 지난 4일 치과의사회관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선거제도 개선 관련 전회원 설문조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할 것을 논의했다.
장일성 위원은 “회원들의 정서와 의견을 파악하는 차원에서 회원 설문조사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연구와 논의를 진행하고, 개선안을 도출할 수 있는 로드맵을 설정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조정근 간사는 “설문조사 후에 의견이 한쪽으로 몰릴 경우 다양한 제도에 대해 논의할 기회조차 없게 된다”며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특위에서 다양한 제도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회원들에게 최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한 후에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들은 설문조사 방식 및 시기, 횟수 등 다양한 논의를 거친 후 우선 회원 설문조사를 실시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그 시기와 방식은 추후에 논의하기로 했으며, 설문조사는 필요에 따라 2회 이상 진행할 수도 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직선제가 채택될 시 투표소를 통해 직접선거를 하는 방식과 온라인 및 모바일 선거의 장단점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으며, 선거관리위원회의 독립성과 객관성 확보, 선거공영제 필요성 등에 대해서도 활발한 토의가 이어졌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