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치과의사회(회장 신화섭·이하 도봉구회)가 백상훈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에 선출했다. 지난 9일 제42차 정기총회를 개최한 도봉구회는 임원 개선을 통해 의장단, 회장단, 감사단을 선출했다.
신임회장에는 10여년간 도봉구회에서 꾸준하게 회무를 맡아온 백상훈 부회장이 단독입후보했으며, 회원들의 박수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부회장에는 김호일·김성민·박진수 회원이 중책을 맡게 됐으며, 의장단과 감사단은 유임됐다.
91명 회원 중 참석 22명, 위임 54명으로 성원된 정기총회는 회무·결산·감사보고가 순조롭게 이어졌으며, 사업계획 및 예산편성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2011년 급작스럽게 회장직무대행으로 구회를 이끈 신화섭 회장도 회원들의 뜨거운 갈채 속에 3년반이라는 기나긴 임기를 마무리하고 일반 회원의 자리로 돌아갔다.
신화섭 회장은 “주위에 훌륭한 선후배들이 많아 4년 가까운 임기를 대과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회원 숫자는 적지만 어느 구보다 열성적이고 헌신적으로 회무에 참여해 준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백상훈 신임회장 역시 “도봉구회는 회원 수가 적어 맨파워가 약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화목한 분위기가 가장 큰 장점”이라며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소통과 배려의 도봉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
Interview - 도봉구치과의사회 백상훈 신임회장
“소통과 배려로 회원 밀착회무 구현”
지난 9일 정기총회에서 회장에 당선된 백상훈 회장은 10여년간 도봉구에서 개원의로 생활하며 평이사, 후생이사, 재무이사, 총무이사, 부회장 등을 두루 역임한 인물. 도봉구회의 젊은 회장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상훈 회장은 “특유의 ‘소통과 배려’로 회원들을 위한 구회로 이끌겠다”며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힘든 때 일수록 서로 챙겨주고 도와주는 문화를 일궈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가입 회원들의 구회 가입 유도가 최우선 과제”라고 말한 백상훈 회장은 “아직 구회 내에서 큰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가입유도를 하면 제도권 내로 편입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회비만 내고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회원이 없도록 실제 개원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해가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백상훈 회장은 “다음달부터 직면하게 될 의기법 문제가 현재 개원가에서는 가장 답답한 문제 중 하나”라며 “치협이나 서치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최학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