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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근관충전재 부적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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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학회, 가타퍼처 대체는 제한적 경우만 가능

최근 근관치료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MTA(Mineral Trioxide Aggregate)에 대해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신동훈·이하 보존학회)가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최근 보존학회는 MTA와 아말감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보존학회 측은 “전통적인 근관충전재인 가타퍼처 대신 MTA를 이용하여 근관을 충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학회에서 MTA의 특성 및 정확한 치료 적응증에 대해 고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존학회는 “MTA는 근관장까지 충전 길이 조절과 제거가 어렵고 mixing 과정에서 생기는 기포로 인해 근관 충전 시 void가 생길 수 있다”며 “MTA는 원칙적으로 근관충전재로 볼 수 없고 제한적인 경우만 가타퍼처를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근관치료 시 근관의 천공(Perfor- ation)이 발생한 경우, 미성숙 영구치의 근첨이 오픈돼 있는 경우 등에만 특이적으로 MTA를 근관충전재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TA 제품을 직접 개발하고 보급을 위해 다양한 강연을 이끌고 있는 유준상 원장(유치과병원)은 “기존 MTA 제품의 경우 길이 조절성, void 발생, 제거성, 항균성, 경화안됨 등 문제가 있었다”며 “이러한 문제가 이미 개선된 제품이 출시된 만큼 보존학회의 입장발표를 계기로 자연치아 살리기에 관심이 더욱 집중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보존학회는 MTA 외에도 아말감에 대한 공식입장도 발표하고, 아말감이 수복재료로 충분한 적용점을 가지며 환자에 건강에 위험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희수 기자 G@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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