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태우‧이하 교정학회)와 바른이봉사회가 대국민 홍보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는 ‘바른 이의 날 미소리본 캠페인’이 오는 31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문화관 중강당에서 열린다. 교정학회는 지난 14일 김태우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른 이의 날 미소리본 캠페인을 비롯한 교정학회의 향후 계획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먼저 31일 열리는 바른 이의 날 미소리본 캠페인은 치아 교정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으로 올해로 3회를 맞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꿈장학재단과 바른이봉사회가 공동 추진하는 청소년 무료 치아교정 지원사업이 소개되고, 250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 구강검진과 이들을 위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및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현재 교정학회는 헬스조선과 함께 초등학생 무료 구강검진 신청자를 접수받고 있다.
또한 △우리 아이의 주걱턱 교정 어떻게 하나요(연세치대 정주령 교수) △수능 끝나고 시작하는 우리 아이 교정치료(서울치대 임원희 교수)를 주제로 한 특강도 펼쳐질 예정이다. 김태우 회장은 “이번 바른 이의 날 미소리본 캠페인에는 교정학회와 바른이봉사회가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무료 치아교정 지원사업의 수혜자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설 예정인 만큼,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오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제53차 정기총회 및 제48회 학술대회에 대한 준비사항도 알렸다. ‘Today’s Question, Tomorrow’s Idea’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세계교정학회 Roberto Justus 회장을 비롯해 미니임플란트 앵커리지의 대가인 독일 뒤셀도르프대학 Dieter Drescher 교수,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의 Lisen Espeland, Arild Stenvic, Kari Birkeland, Vaska Vandevska-Radunvic 교수 등이 특강 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31일 예정된 심포지엄에서는 Rapid tooth movement를 놓고 정규림 교수(아주대)와 문원 교수(미국 UCLA)가, Skeletal anchorage system에 대해서는 배성민 원장(배성민치과)과 임중기 원장(압구정 연치과)이 최신 지견을 밝힌다. 이외에도 10월 29일에는 자선골프대회와 평의원회, 그리고 전야제 등의 행사가 열리며, 30일에는 신인학술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교정학회 안석준 학술이사는 “학술대회의 국제화를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3개 국어 동시통역과 홈페이지 영문 제작, 포스터 및 학술대회 초록집 영문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국제 학술대회에 걸맞는 면모를 갖춰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