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매출액 상위 30개 기업 중 치과계 업체 8개가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오스템임플란트, 신흥, 바텍 등 치과계 대표 기업이 10위 안에 랭크되며 의료기기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주요 의료기기 기업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2015년 1분기 484억7,2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28.1%의 성장을 기록했다. 신흥은 310억4,600만원을, 바텍은 246억4,7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치과계 중소기업의 성장도 눈부셨다. 먼저 디오는 135억2,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다소 떨어진 매출실적이긴 하지만 오히려 영업 이익률이 7.6%에서 20.7%로 상승하며 실속을 챙겼다. 이어 메타바이오메드가 112억7,1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00억원대를 돌파했다.
이외에도 골이식재 제조회사 셀루메드가 44억5,200만원, 심장제세동기 및 치과용 멸균기를 생산하는 씨유메디칼시스템이 41억3,500만원, 오스코텍이 14억8,900만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30개 의료기기 업체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1.3%로 지난해에 비해 3% 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분기보고서를 공시하는 의료기기 기업 3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분석기간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