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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시 구강 전람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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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산업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 확인”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치과의사회 권태호 회장, 이재윤 공보이사, 김태균 자재이사가 함께 구강전람회 방문 및 상호 우호협력 조인식에 참석하기 위해 산동반도에 위치한 청도에 다녀왔다.  [편집자 주]

 

‘양꼬치엔 칭따오’ 모 개그프로그램에서 유행시킨 이 문구처럼 청도시는 중국에서 맥주로 꽤 유명한 곳이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청도가 위치한 산동반도는 통일신라시대 때부터 해외 교역활동이 활발했던 곳이다. 특히 당과의 원활한 교역을 위해 신라방 같은 집단 거류지가 형성되기도 한 곳이다.

 

청도시가 위치한 산동성에는 6,000명이, 청도시에는 2,000명의 치과의사가 있으며 청도에는 1개의 치과대학에서 매년 50명의 치과의사를 배출한다. 이번 청도시 구강전람회에는 300개 업체가 출품하였고, 약 2만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

 

북경에서 열리는 SINO나 광저우에서 열리는 Dental South China에 비해 규모가 작았으나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강전람회 개막식 전 가졌던 청도시민영구강협회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왕위명(王聿明) 회장은 “2004년도에야 청도민영구강협회가 생겼을 정도로 역사가 짧지만, 서울시치과의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여러 가지 교류, 특히 임플란트와 같은 임상적인 교류가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하였다. 청도시구강의학회와 청도시민영구강협회는 중국 내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민·관의 관계가 유독 돈독하고 협력적인 것으로 보였다.

또한 북경에 있는 중화구강의학회(우리의 대한치과의사협회에 해당) 왕보 비서장도 특참해 “SIDEX와 청도시구강전람회와의 상호 교류 및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13억 중국인 중에 10억명 정도가 치주질환을 가지고 있어 중국에서의 치과 산업은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어서 진행된 상호 협력 조인식을 통해 서울시치과의사회와 청도시구강의학회 및 청도시민영구강협회는 쌍방의 이해와 우정을 증진시키고, 교류 강화를 통해 한·중 양국의 구강의학 사업발전을 촉진하기로 하였다.

 

권태호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전시회는 치과계 발전을 향한 청도시구강의학회와 청도시민영구강협회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서울시치과의사회와의 상호협력 및 학술교류를 통해 동반성장을 이루자”며 “매년 열리는 세계 8대 전시회 중 하나인 SIDEX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녁에 있었던 환영초대 만찬에서는 청도시 관계자들 외에도 산동성 지방의학회 대표 등 60여명의 인사들이 우리 일행을 반겼다. 한국과의 교류를 희망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SIDEX를 비롯한 한국 치과계의 위상을 몸소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다음 날에는 청도시내의 개인 치과의원과 청도시구강병원을 방문하였다. 모두 임플란트 진료에 중점적으로 투자를 하며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10여년 전 우리나라에서 치과 임플란트 진료가 블루오션으로 각광받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머지않아 중국에서도 가격 덤핑 사례가 물의를 일으키는 시대가 오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청도시구강의학회 왕완춘 회장에 따르면 청도시구강병원은 정부에서 관리하는 병원답게 200여명의 직원, 110개의 유니트 체어를 갖추고 있었다. 이 규모가 중국에서는 중급에 해당한다는 말을 듣고 그 규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직원 200여명 중 치과의사는 100명인데 진료보조를 하는 직원들이 턱없이 부족해 치과의사가 어시스트를 하는 광경도 목격했다. 직원 수급 문제의 어려움은 우리나라와 동일한 상황이었다.

 

마지막으로 이번 조인식에 함께 참석해준 이재윤 공보이사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SIDEX 및 서울시치과의사회를 위하여 자리를 빛내주신 권태호 회장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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