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치과의사의회(Myanmar Dental Council‧이하 MDC) 임원진이 지난달 31일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원장 이성복‧이하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을 방문했다. MDC의 이번 방문은 그간 인연을 맺어온 인천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호‧이하 인천지부)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MDC의 Myo Win 의장과 Khin Maung 총무이사 등 4명의 임원진은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의 진료실과 수술실, 그리고 의‧치‧한 3개 대학병원이 공존하는 강동경희대병원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성복 원장, 박준봉 전 경희대치전원장 등과의 미팅에서 Khin Maung 총무이사는 “한국의 치과의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해외학회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한 바 있다”며 “특히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은 해외학술활동과 국제환자의 임플란트 치료에 매우 적극적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방문을 통해 그 명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얀마의 치의학은 아직까지도 걸음마 단계”라며 “강동경희대치과병원과 같이 최신의 진료, 연구, 교육이 이뤄지는 의료기관과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성복 원장은 “경희치대는 한국에서 한국인에 의해 설립된 최초의 치과대학이라는 점에서 모든 구성원이 큰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가 가진 노하우와 의술이 미얀마의 치과의료 발전에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성의를 다해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은 MDC를 통한 치과의사 연수 프로그램 운영, 미얀마치과위생사학교 설립 등 미얀마 구강보건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