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치과의사회(회장 안형준·이하 강남구회)가 지난 18일 제36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류홍열 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최남섭·이하 서치) 회장단에 당연직 여성부회장을 포함하는 내용의 회칙개정안을 서치 총회에 상정키로 의결했다.
‘부회장 3인’을 두도록 한 현행 회칙을 여성부회장 포함 4인으로 개정하고, ‘총회 위임을 받아 여성부회장을 임명한다’로 명시키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전체 회원의 20%에 달할 정도로 여성 회원의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서치 일원으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제안설명으로 회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총회에서는 “구회에서도 여성 부회장을 당연직으로 두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집행부가 차기 총회에 대안을 제시해줄 것을 위임하는 내용으로 통과돼 관심을 모았다.
강남구회는 또한 10여년간 동결돼 온 구회비를 2만원 인상했다. 이러한 내용은 이미 지난 총회에서 의결된 바 있어 큰 무리없이 통과됐으며, 이로써 강남구회 회비는 22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외에도 불법적인 개원행태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일부 네트워크 치과에 대한 문제와 AGD 경과조치 후 다수의 회원이 자격을 취득했음에도 ‘전문’이 포함된 한글 명칭을 사용치 못하게 된 문제와 관련해 치협의 철저한 대비책 강구를 요청안을 서치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 2년간의 임기를 마무리 한 안형준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한 행복한 2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그간의 경험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남구 총회에는 서치 최남섭 회장을 비롯해 관내 유관단체장들이 참석해 격려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