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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난 속, 우리 치과 스탭 유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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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스탭 소통 필요…직원 채용 세미나도 인기

개원가의 스탭 구인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스탭 구인은 여전히 한겨울 얼음장 위를 걷는 듯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한 해 5,000명 이상의 치과위생사가 배출되고 있지만 스탭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힘들다. 스탭 고용을 위해 다양한 복리후생을 제시하며 구인광고를 내도 면접조차 보기 힘든 게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채용을 하더라도 장기근속은 기대하기도 어렵다.


스탭 구인이 날로 어려워지면서 다양한 복리혜택을 내놓는 병원급 치과들이 늘고 있다. 서울의 한 치과는 매월 2회 친절직원을 선발해 200만원에 달하는 포상금을 지급하는가 하면, 매월 회식비를 지급해 스탭들 간 단합을 도모하는 치과도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장기근속 시 국내 또는 국외 여행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등 오는 스탭 막지 않고, 가는 스탭 잡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쏟아지고 있다. 심지어는 안정적인 근무를 돕기 위해 직원들을 위한 기숙사까지 제공하면서 동네치과들의 고민은 깊어져만 가고 있다.


서울의 한 개원의는 이러한 구인난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선택의 순간에 필요한 ‘기준’을 설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 개원의는 “3년 전 짧은 기간 많은 직원들이 갑작스레 나가면서 스탭 구인난을 절실히 체감한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 스탭 구인을 위해 온갖 방안을 다 생각했다”며 “결국에는 치위생학과가 있는 학교를 찾아가 교내 취업설명회 행사에 참여, 스탭을 채용한 적도 있다”고 자신만의 대책방안을 밝혔다.


이어 “구인난을 겪은 후 스탭의 장기근속을 위해 많은 고민을 했고, 스탭들과 소통하면서 우리치과만의 기준과 가치관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며 “원장은 환자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치과를, 스탭들에게는 임상 능력이 업그레이드됨으로써 성취도를 얻을 수 있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탭 구인난이 심해지면서 직원 선발 방법부터 면접에 이르기까지 직원 채용에 관한 세미나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이러한 것을 방증한다. 좋은 직원들과 오래 근무하는 것, 개원의라면 모두가 꿈꾸는 일이다. 진료스탭 구인난 해결을 위해서는 치과도 스탭도 달라져야 한다. 한 해에도 많은 치과위생사들이 배출되지만 결혼과 육아 등으로 장기근속의 어려움을 겪는 스탭들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치과에서는 오래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듦과 동시에 원장-스탭 간의 소통을 통해 근무하는 치과에 애정을 갖는 것 또한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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