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류동목·이하 악성재건학회)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제50차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50번째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전공의, 교수, 개원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 4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학술대회는 구연 및 포스터 발표, 전공의를 위한 교육강연 등이 펼쳐졌는데, 3개 심포지엄에서는 턱얼굴 변형증 치료에 있어 외과와 교정의 협진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했다.
지난 18일 열린 첫 번째 심포지엄에서는 황순정 교수(서울치대)와 권용대 교수(경희치대) 그리고 김병호 원장(웃는내일치과)이 연자로 나서 ‘Stability after orthognathic surgery’를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심포지엄 2에서는 정연수(연세치대), 권대근(경북치대), 백승학(서울치대) 교수와 일본의 아키라 와타나베 교수가 강연했다. 주제는 ‘Orthognathic surgery in cleft lip and palate patients’로 삼아 마찬가지로 외과와 교정의 협진 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 19일에는 ‘Rotation of occlusal plane-clockwise rotation and counter rotation’을 주제로 오승환(원광치대), 이상휘(연세치대), 이기준(연세치대) 교수와 일본의 케이지 모리요마 교수가 세 번째 심포지엄을 이어 갔으며, ‘Pre-orthognatic surgery or minimal orthodontic orthognathic surgery’에 관한 네 번째 심포지엄에서는 일본의 세이지 아이다 교수와 황대석 교수(부산치대), 이장열(스마일어게인치과), 변성규(수가치과) 원장이 각각 지견을 펼쳤다.
심포지엄 외에도 교육강연과 특강, 구연 및 포스터 발표 등 악안면성형재건 분야의 최신 지견을 한자리에서 공유할 수 있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희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이 주관했다. 학술대회장을 맡은 이백수 교수는 “악교정 수술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대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했다”며 “턱얼굴 변형증 치료를 위해 구강외과, 교정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고 정보를 나누는 자리를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악성재건학회는 학술대회 기간 중 제13차 평의원회를 열고 새 집행부를 선임했다. 신임회장에는 박준우 교수(한림대)가, 제1부회장에는 차인호 교수(연세대), 제2부회장에는 오희균 교수(전남대)가 당선됐고, 감사에는 이동근 병원장(대전선치과병원)과 박광호 교수(연세대)가 선임됐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