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이하 정책연)가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2016 치과의료정책 전문가과정(이하 전문가과정)’을 진행한다.
지난해 1기 과정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정책연은 최신 보건의료 정책 현황에 대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치과의료 부문의 정책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전문가과정 2기 를 마련했다. 지난달 28일 기자간담회에서 홍순호 소장은 “보건의료정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식견을 가질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전문가과정이 1기, 2기를 거쳐 지속적으로 이어져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2기 과정은 보다 폭넓은 시야를 제공하기 위해 치과계 내부 인사는 물론, 정치, 언론, 문화계 등 보다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강사진으로 포진됐다. 다음달 1일 개강식을 겸한 첫 강연에는 前대통령비서실 고용복지수석 및 보건복지부 최원영 前차관이 ‘국가정책은 어떻게 만들어지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두 번째 강연이 진행되는 다음달 8일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치과계 및 한국사회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이 밖에 문화관광장관을 역임한 이창동 영화감독, 교육부총리를 지낸 김병준 교수, 국민일보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등 정치·문화·언론 등 유력 인사들의 강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치과계 내부 강사진 또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박영국 학장(경희치대)은 지난 1기 과정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는데, 이번 2기 과정에서는 ‘치과의료정책의 방향 및 과제’에 대해 지견을 펼칠 예정이다. 이 밖에 치협 마경화 부회장과 서울치대 최상묵 명예교수 등의 강연도 기대를 모은다.
정책연 간사를 맡고 있는 치협 박상현 정책이사는 “지난 1기 과정에 참가한 수료생들의 경우 동문회를 조직해 지속적인 소통과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2기 과정 역시 치과계 구성원들이 치과정책 역량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