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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인가? ‘고급 서비스업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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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의 행복 찾기, 철학자 강신주에게 묻다


행복한치과만들기준비위원회(위원장 장영준·이하 행복준비위)가 지난 17일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당에서 강신주 교수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회는 행복준비위가 진행하고 있는 ‘행복한치과만들기 프로젝트 제1탄’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치과의사들은 과연 행복한지,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명제를 인문학에서 찾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강연에서 강신주 교수는 치과의사라는 전문직에 대해 본질적이고, 사회적인 역할에 대해 스스로 물어보고, 현실과 이상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자신을 돌아보기를 권했다.


그는 “자본주의라는 급류 한가운데에 이상이라는 막대기를 꼽고 그 막대기가 급류에 휩쓸리지 않게 한다고 생각해 보자. 한마디로 불가능한 일이다. 현실과 이상은 이처럼 절대 타협할 수 없는 관계다”며 “치료를 잘 받아서 고맙다고 찾아오는 환자에게서 행복을 느끼는지, 아니면 대기실에서 줄지어 있는 많은 환자를 보면서 행복을 느끼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청중과 소통하는 강연에서는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대부분 현실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젊은 치의들로 이들은 대부분 피폐해진 개원환경으로 인해 상대적인 박탈감을 직간접적으로 표출했다.


이번 강연회를 마련한 장영준 준비위원장은 “치과의사 개인이어떤 가치를 두고 살아가고 있는지부터 고민해야 한다는 점에 많은 공감을 했다”며 “행복준비위는 모두가 행복한 치과를 만들기 위한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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