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의 탄핵을 추진한 바 있는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이 지난달 29일 추가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탄핵 서명운동은 의료일원화 참여에 따른 것이라면, 이번에는 ‘원격의료에 지나지 않은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참여’ 때문이다.
전의총은 이번 추가 서명운동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원격의료 시범사업 현장 방문에 동행해 웃는 얼굴로 망동하고, 의사 환자 간 원격의료에 지나지 않는 보건복지부의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하면서 전화상담이라는 거짓으로 회원을 기만하고 있는 추무진 회장의 탄핵청원 온라인 추가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건보공단과 심평원의 강압적인 현지조사 및 실사 등의 전횡에 전체 회원들이 분노하는 동안에도 원격의료를 강요한 보건복지부에 순순히 고개를 조아리고만 있는 추무진 회장은 회장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며 추무진 회장의 탄핵 청원 서명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추무진 회장의 탄핵 추가 서명운동은 지난 1월 대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에 제출한 탄핵 서명 참여 인원인 7,063명의 명단과 함께 제출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전의총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사용과 관련한 대처가 미흡했다는 이유로 탄핵 서명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