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보철보험 확대, 장기적 관점에서 치료법 제시

URL복사

보철학회 추계, 보험제도보다 치료법에 집중 ‘대성황’

2016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허성주·이하 보철학회) 추계 학술대회(대회장 박상원)가 지난 19일부터 20일 양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학술대회 사전등록 900여명, 현장등록 120여명 등 총 1,020여명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된 이번 보철학회 추계 학술대회는 지방 개최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공모델을 제시한 학술대회로 이름을 높였다.


보철학회 허성주 회장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역량을 총동원한 임원진의 노고를 치하하고 "2014년 대구에 이어 2년 만에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개최된 추계 학술대회였지만, 지역 임상의들에게 도움이 되는 알차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흥행을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박상원 학술대회장은 “전체 학술대회 등록인원 중 40% 가량이 광주·호남권 치과의사였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이번 추계 학술대회가 광주·호남권 보철 임상의들이 보철학의 진수를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말했다.


‘고령화 사회, 보철보험 확대, 그리고 보철전문가의 역할’을 대주제로 열린 추계 학술대회는 지난 7월부터 틀니와 임플란트 보험이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확대되면서 치과의사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의 강의로, 임플란트와 의치를 이용한 고령환자 맞춤 치료전략을 세우는 데 매우 실용적이고 유익했다는 평이다.


학술대회 첫 날인 19일 오전에는 논문발표와 여송신인학술상 발표로 치열한 경연이 진행됐다. 학술대회 첫 날인 19일 오전에는 논문발표와 여송신인학술상 발표로 치열한 경연이 진행됐다. 오후에 마련된 '65세 이상 보철보험시대' '고령화 사회, 환자맞춤 치료전략 세우기' 심포지엄에서는 보철보험시대에 임상의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고령환자의 교합과 턱관절 질환에 대해 세세하게 짚어줘 호평을 받았다.


총의치 고민해결, 임플란트 고민해결 실전특강에서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임상가들의 보철치료 설계 노하우가 전수됐으며, ‘고령화 사회, 장기간 추적 관찰된 보철물의 예후 및 치료전략’을 주제로 한 패널 디스커션 시간은 패널들이 각각 20년 이상 장기 관찰된 환자에게 시행됐던 다양한 치료계획 및 결과, 장기간 예후에 대한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특히 첫 날에는 학회 사상 최초로 예비 치과의사를 위한 특별강연 및 좌담회를 마련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후배가 묻고, 선배가 답하는 치과보철과 전공자의 길’을 주제로 심준성 교수(연세치대), 백상현 원장(에스플란트치과), 김혜란 전공의(전남치대) 등 대학, 준종합병원, 개원가, 수련과정에서 종사하는 선배들이 연자로 나서 예비 치과의사들과 보철전공자로서의 소통, 미래설계 등을 함께 공유해 특별한 감동을 함께 했다.


학술대회 이튿날인 20일 오전에도 지속된 심포지엄은 고령환자를 위한 임플란트 치료계획에 대해 세세하게 짚어줬으며, 오후에 진행된 해외특강 역시 호응을 이끌었다.


2012년 추계학술대회에 초청돼 이미 명성을 높인 바 있는 심미치과치료의 권위자 Dr. Masayuki(일본 Tokyo SJCD 부회장)는 이번에도 수복 시 정확하고 예지성있는 결과를 이끌기 위해 현미경을 이용해 레진 및 도재를 통한 최소한의 침습적인 방법으로 전악 치아 침식을 치료하는 내용의 강연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해외특강은 김형일 교수(SUNY 버팔로 치과대학)가 바통을 이어받아 임상적인 측면에서 타이타늄 임플란트의 발생가능한 부작용을 일목요연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등 임플란트 시술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갈채를 받았다.


한편, 올해 보철학회 추계학술대회의 대미는 고령화 사회, 가철성 보철의 최신지견 및 문제 해결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으로 마무리됐다.


보철학회 허성주 회장은 “타 학회 등에서 보철보험제도에 대한 일반적인 접근을 했다면, 보철학회는 65세로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필연적으로 따라올 수밖에 없는 20년 이상의 장기적 치료법 및 치료계획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며 “임상의들을 위한 학술대회 외에도 보철학에 대한 대국민 홍보 등을 통해 국민에게 보다 다가가 구강건강을 지키는 노력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맞는 말이라도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니다
살다보면 맞는 말인데 옳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있다. ‘맞다·틀리다’는 참과 거짓을 나누는 명제로 객관적인 관점이고, ‘옳다·그르다’는 주관적 관점이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는 맞는 것이지만 주관적으로는 옳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 것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은 선거에서 보였듯이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반대로 옳다고 하는 말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 잔소리나 혹은 직장 상사나 선생님, 선배 혹은 부모가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전공의대표가 대학 수련 병원 시스템을 이야기하면서 “의대 교수는 착취사슬 관리자, 병원은 문제 당사자”라고 표현하였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대학병원 현 상태를 명쾌하게 한마디로 정의한 깔끔한 표현이었다. 다만 모두가 알고 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낼 수 없었던 사실로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 표현을 보면서 뭔가 마음이 불편함을 느꼈다. 수련의가 지도교수들을 착취의 관리자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서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도제식 교육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직업 중 하나가 의료계인데 이런 도제식 교육적 개념을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술자는 교과서에

재테크

더보기

미국증시 조정과 연준의 첫 번째 금리인하

조정받기 시작한 미국증시 3월말에 고점을 만든 미국증시는 4월 1일부터 3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50일 이평선을 하회하며 하루도 반등 못하고 매일 하락해서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근심이 높아졌다. 다행히 이번 주는 20주 이평선 부근에서 반등에 성공해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지난 3월 14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첫 번째 금리인하 시점이 6월이라 가정했을 때 4월 전후 주식시장 조정 가능성에 대해 미리 다뤄봤다. 기준금리 사이클 상으로 첫 번째 금리인하 전후에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 및 횡보구간이 나오게 되는데, 마침 3월 FOMC를 앞두고 그동안 강세장을 이끌어왔던 AI 대표 주식 엔비디아가 주당 $1,000을 앞둔 상황에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당시 S&P500 공포탐욕 지수도 극도의 탐욕에서 벗어나서 추세를 벗어나 점차적으로 하락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의 단기 고점 가능성에 대해서 2주 전에 유튜브 영상을 통해 추가로 분석한 적이 있다. 필자는 대중의 심리 지표를 활용해 시장의 변곡점의 경로를 예상하는데, 공포탐욕 지수의 추세와 put-call 옵션 비율, 기관투자자들의 매수-매도, 거래량, 차트 분석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해 금리 사이클과 비교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