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22일 첫 직선제로 치러지는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제37대 회장단 선거에 강현구 부회장(이하 강현구 예비후보)이 김용식 前 총무이사(이하 김용식 부회장 예비후보), 박관수 前 강동구회장(이하 박관수 부회장 예비후보)과 팀을 꾸려 정식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강현구 예비후보와 김용식·박관수 부회장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회원을 하늘같이! 개혁은 화끈하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출마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출마기자회견장에는 정책적 연대를 선언한 이상훈 협회장 예비후보는 물론, 서울지부 일부 임원, 일부 구회장 및 구회 임원, 동창회 임원 등을 포함해 20여 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해 강현구 캠프의 필승을 기원키도 했다.
특히 이날 강현구 예비후보는 최우선 공약으로 △서울지부 회비 인하 △‘서울나이트’ 등 SIDEX 적극 개혁 △회장 관용차 폐지 등을 내세워 강력한 개혁의지를 드러냈다.
사상 처음으로 전체 회원의 손으로 회장을 직접 선출하는 대변혁의 시대를 맞이한 서울지부에 새로운 혁신과 통합의 강력한 리더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문을 꺼낸 강현구 예비후보는 “15년간 서울지부에서의 각종 회무 및 영등포구회, 서치신협, 치주과학회, 동창회, 봉사단체 및 기타 사회단체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회원과 접촉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결과 지금의 치과계는 보다 강력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회원들의, 특히 젊은 회원들의 절규에 가까운 요구에 직면하게 됐다”며 “김용식·박관수 부회장 예비후보와 함께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민초 치과의사들의 고뇌와 아픔을 같이하며 밑바닥 정서를 회무에 획기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성 치과계가 일반 정치판처럼 학연에 따라 줄 세우고, 지연에 따라 이전투구하는 영역싸움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이 안타깝다”며 “강현구 캠프는 학연, 지연을 배제하고 개혁적 리더십을 가진 협회장 후보와 적극 연대해,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주며 개혁적이고 새로운 치과계 탄생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강현구 캠프를 회무의 달인과 개혁의 아이콘이 조합된 ‘개혁 드림팀’이라고 소개한 김용식 부회장 예비후보는 “누구나 말로는 개혁을 이야기할 수 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말로 하는 개혁이 아닌 누가 개혁을 할 수 있는가이다”며 “정치꾼이 아닌 일꾼을 뽑는 첫 직선제 정신에 맞게 능력과 자질을 검증받고 오직 회원만 바라보고 일하는 회장단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년간 직선제 도입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첫 시작점에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감명스럽다는 박관수 부회장 예비후보는 “개원생활을 하며 치과의사의 양심을 지키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살아왔고, 지역사회에서 구회장 역할이 타 구회의 모범이 될 정도로 일해왔다”며 “부회장 예비후보지만 당선된다면 회장이라는 자세로 회원만 바라보며 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서울지부 회비인하를 첫 공약으로 소개한 강현구 예비후보는 “열악한 개원환경에서 힘들게 마련해 납부해주시는 회비를 최대한 절약하고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여 반드시 회비인하를 시행할 것”이라며 “SIDEX 서울나이트와 회장 관용차 등을 폐지해 부족한 재원을 충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현구 캠프는 오는 2월 3일 캠프 개소식 및 출정식을 예정하고 있으며, 같은 날 정책공약에 대한 발표도 있을 계획이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