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울지부) 제66차 대의원총회가 25일(오늘) 치과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총회에 앞서 오후 두시부터 시작된 개회식에서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 서울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 최호근 이사장, 서울여자치과의사회 김희경 회장, 서울시의회 박양숙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치과위생사회 이선애 부회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 허도한 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부 개회식에서 예의성 의장은 “서울지부는 지난 2월 22일 역사상 처음으로 직선제를 통해 신임 집행부를 선출했다. 우려와 달리 회원들은 투표 참여를 통해 자신의 권위와 의무를 표출했고 80% 가까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신임 집행부는 선거기간 약속했던 공약사항 실행은 물론 회원 한 명 한 명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서울지부 발전에 힘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서울지부 권태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을 마지막으로 임기를 마무리하는 36대 집행부는 보험교육 상설화, SIDEX의 미국 ADA 보수교육 인증기관 승인, 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예산 증액 및 치과진단용 발생장치 검사료 인하 등 개원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안에 역점을 두고 매진해왔다”며 “신임 집행부도 이러한 의지로 회무를 추진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격려사에 나선 치협 최남섭 회장은 “치협 29대 집행부는 지난 3년간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유디치과 기소는 물론, 보톡스 레이저 진료 영역 문제는 대법원으로부터 치과의사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진료영역을 지켜냄과 동시에 치과의사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며 “다가오는 3월 28일 협회장 선거에서도 회원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부탁한다”고 인사를 갈음했다.
이상복 서울지부 회장 당선인은 “첫 직선제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당선됐다. 변화와 개혁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라는 회원 여러분의 뜻에 어깨가 무겁다. 치과계는 사안에 따른 입장차이, 세대 간의 갈등으로 반목이 심해지고 있지만 모든 것을 통합하는 리더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서울시치과의사회 대상에는 서울지부 대의원총회 의장을 역임한 안정모 회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안정모 회원은 투철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국민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빈곤층, 소외계층 등에게 무료 진료를 통해 이웃에게 사랑을 심어주는 등 치과의사의 위상에 제고한 공로로 이 상이 수여됐다.
오스템임플란트가 후원하는 제15회 서울시치과의사회 치과의료봉사상은 이형란 회원에게 돌아갔다. 이형란 회원은 2000년부터 현재까지 베들레헴 어린이집 아동검진 및 진료, 외국인 근로자 치과 무료진료 등 의료봉사 활동을 함으로서 치과의사 위상제고에 기여했다.
모범구회에는 도봉구, 강북구, 관악구, 성동구, 동작구를 비롯한 5개 구가, 모범반회에는 영등포구(제3반), 은평구(역촌1반), 마포구(도화2반), 동대문구(제6반), 중랑구(제5반) 등 5개 반회가 선정됐다.
외부인사 감사패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양숙 위원장, 조광덴탈 김용주 대표이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 허도한 부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 이향숙 과장 등이 수상했다. 이어진 서울시장 표창장 시상에는 서울시치과의사회 이재윤·한송이 공보이사, 권영만 서울시구회장협의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 전임 구회장 및 모범회원에 대한 감사패 증정과 함께 서울지부 사무국 및 직원 표창도 이어졌다. 서울지부 라재열 부국장이 근속직원상을, 강북·도봉구회 배영순 사무국장과, 강서·양천구회 함봉옥 사무국장이 모범직원상을 수상했다. 치과전문지 기자에게 주어지는 서울지부 기자상은 건치 안은선 기자가 선정됐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