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상임대표 김철수·이하 남구협)가 지난달 29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새 정부 치과계 대북지원사업을 위한 준비’를 주제로 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담회는 지난 2013년 개성공단 폐쇄로 잠정 중단된 대북지원사업이 문재인 정부의 출범으로 다시금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제 하에, 사전에 관련사항을 점검하고 준비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집담회에서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최명균, 곽동선 대리의 발제가 이어졌다. 최명균 대리는 ‘개성공업지구 보건의료 현황 및 의료지원 실태’를, 곽동선 대리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북한 보건의료지원 사업’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대북지원사업의 일선 실무자들의 발표는 직접 북한에 올라가 의료지원을 펼칠 치과계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알찬 정보였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최치원 부회장은 “오늘 집담회는 개성공단 구강보건의료사업의 재도약을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재는 개성공단이 폐쇄되고 대북사업도 무기한 중단됐지만, 오늘처럼 미래를 대비하고 준비한다면 머지않아 결실을 이뤄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